타이뻬이에 높이 508m의 고층빌딩은 완공되었을 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세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두바이 등에서 고층건물이 줄줄이 올라서면서 지금은 밀리고 밀려서 세계 9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연한 보라색의 마치 블럭을 쌓아 놓은듯한 이 건물은 TWTC ( Taipei World Trade Center ) 이며, 큰 국제전람관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 뒤로 파란 색의 101빌딩의 모습 일부가 보입니다
이 국제전람관 옆에는 중화민국대외무역발전협회(Cetra)의 본사 건물과 컨벤션센터 건물 그리고 5성 특급의 하얏트 호텔이 있고, 국부기념관과 공원이 있습니다 . 마치 서울 삼성동의 무역센터빌딩과 COEX 전람관과 COEX Mall, Intercontinental 특급호텔 주변을 보는 것 같지만, 타이뻬이가 먼저 조성한 무역타운 입니다
타이뻬이는 주위가 양명산(陽明山), 뻬이터우(北投), 우라이(烏來) 등 온천지대의 산들에 둘러싸인 분지로서 안개도 자주 끼고 지진도 자주 발생하는 곳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이 508m에 89층의 전망대까지 37초만에 초고속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는 세계적인 고층빌딩을 지어 놓았다는 것은 대단한 용단의 결실이라고 보여집니다
열쇄는 돈 보관하는 금고, 빌딩 가운데의 둥근 모양은 동전 입니다. 즉 이 건물이 금융 빌딩임을 상징 합니다
그 비밀은 37층에 설치해 놓은 Wind Damper에 있습니다
지진이나 바람에 대비하여 건물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이 거대한 공 모양의 추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만의 건물들은 내진설계는 필수적으로 해야하며, 내진 설계에 따른 안전시설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 거대한 추는 직경이 5.5m이고 무게는 자그만치 660톤에 달합니다
충효동로(忠孝東路)는 오래 전부터 호텔,백화점,고급 레스트랑,옷 가게와 사무실 등으로 활기를 띄고 있는 거리 입니다
신의로(信義路)는 무역센터 컴플렉스가 1980년대 초에 조성되면서 활기를 띄기 시작하였는데, 101빌딩이 들어서면서 그 일대도 활기차게 새로운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저는 이 신의로 4단, 건국남로(建國南路) 2단 일대에서 10년 이상 살았기에 이 주변을 잘 알고 있습니다)
팁
美英啊嫁給我吧 !
(미영(티파니)아 나에게 시집 와 줘요 !)
1회 광고료가 한화 1억4천 만 원 !
이 광고 하나로 자기 이름 세계에 알리는 수확은 일단 걷운 셈이네요 ㅋㅋㅋ
이런 빌딩의 전광판 광고는 미국에서 비틀즈의 존 레넌이"War is Over ! If you want it"
반전운동의 일환으로 한 바가 있습니다
중국의 수묵화에 자주 등장하는 대나무 그림에서 보듯이
101빌딩도 대나무처럼 8개의 마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8년8월에 북경에서 개최된 올림픽 개막식은 8월8일저녁8시 등 8의 숫자가 많이 등장했는데,
중국인들은 8(八의중국어 발음인 "빠"를 행운의 숫자 또는 재물이 생겨 부자된다는 發財(파차이)의 "파" "발")과 같이 생각하여 무척 좋아하는 숫자 입니다
전화번호, 자동차번호,아파트의 동(棟) 번호 등에 8자가 많이 들어가면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 갑니다
101빌딩의 전체 모습과 주변을 보기 위해서,
특히 야경을 보기 위해서 101빌딩 뒷편의 샹산을 오릅니다
30년 전만해도 이 부근은 무척 후진 곳이었으며, 공동묘지가 있고, 우범지대로 소문이 나 있던 곳이어서
밤길을 이렇게 여성 혼자 걸어간다는 것이 그 시절을 생각하면 걱정이 될 정도 입니다
여하간 대만이 치안은 비교적 좋은 곳이라고는 하지만 사고는 항상 우발적으로 발생하므로 여성들은 특히 밤길이나 으숙한 골목길 갈 때 차라리 좀 돌아서 가거나 피해서 간다든지 하면서 조심해야 합니다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나는 101빌딩과 타이뻬이의 화려한 야경 !
101빌딩의 오른 편에서 높은 것은 국제무역센터빌딩 그리고 낮은 것은 하얏트호텔 입니다
101 빌딩 안에 "띤타이펑(鼎泰豊)"이란 유명한 샤오롱빠오즈(小籠包子 고기만두의 일종) 래스트랑이 있습니다. 서울 중앙우체국 옆에 띤타이펑 서울분점이 있으며, 베이징과 상하이에도 분점이 있습니다
베이징과 서울 분점은 제가 전에 소개해서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눈으로만 봐도 정말 맛있게 보입니다
원래 대만의 빠오즈(包子) 같은 고기나 채소 만두는 대륙에서 피난 온 사람들이 대만에서 식당을 내고 팔던 음식 입니다
그런데 鼎(정 표준발음은 "띵") 을 "딘"이라고 쓴 것을 보면 사장이 대만 출신인 것 같습니다. 대만 사람들은 일본인들처럼 "ㅇ" 발음이 서툰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기가 딘타이펑의 원조, 본점이지 샤오롱빠오즈의 원조는 아닙니다
딤섬 즉 點心은 차(茶)와 함께 곁들여 먹는 간식인데 광동성이나 홍콩이 본 고장이라고 하겠습니다
딤섬을 주로 파는 식당에는 간판에 광동요리인 월채(粤菜 위에차이) 또는 飮茶(음차, "인차"인데 광동발음으로 "얌차"라고 함)를 써 놓고 있습니다
대만의 쉐프들도 손 재주가 무척 좋아서 대만 딤섬도 맛이 아주 좋습니다
대만의 4성급 이상 호텔 안에 있는 粤菜 전문 레스트랑에서도 인기 있는 딤섬 몇 가지는 먹을 수 있지만,
딤섬은 "飮茶"라고 쓴 간판을 단 전문집을 찾아 가야 종류도 아주 많고 맛도 좋아 더 즐길 수 있습니다
대만의 紅燒牛肉麵(홍사오니우러우미엔)은 진한 쇠고기 국물과 푸짐한 쇠고기를 얹어 준 것을 보면 군침이 돌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홍사오 쇠고기가 중국식 향을 지니고 있어서 싫어하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더구나 향채(香菜 고수)를 얹어 내 놓으면 더 맛이 있음에도 못 먹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만의 紅燒牛肉麵은 전문점을 찾아가서 먹는 것이 호텔 안의 식당에서 먹기 보다는 맛이 월등하게 있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대만은 과일이 많습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우리나라에 비하면 값도 아주 쌉니다
망고, 파인애플, 바나나, 귤,수박,딸기 등은 사시사철 먹을 수 있습니다
더구나 현지에서 잘 익은 과일을 가지고 쥬스나 아이스크림, 빙수와 함께 먹게 되므로 맛이 좋은 것은 불문가지 입니다
망고 빙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만 여행에서 가장 먼저 사 먹는 군것질의 1호가 아닐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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