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리화랑에서 50km 거리에는 황룡둥굴과 용왕동 두 동굴이 있습니다
이 장가계 팩키지 팀은 황룡동굴만 관람하였는데, 용왕동굴 보다는 관람객이 더 많이 붐비는 곳 입니다
지하 4층까지 오르고 내리는 계단 수가 3 천 개가 넘으며 높이는 약 160m이니 50층 빌딩 정도 입니다
천문동(天門洞)의 999계단 오르기에서 다리 힘 훈련을 했으니 동굴 속의 계단 3천 개도 문제가 없겠지요? ㅋㅋㅋ
중국 관광시엔 가이드가 방문 시간 조정을 잘 해줘야 현지에서 인산인해의 혼잡함을 피할 수 있습니다
중국 10대 동굴중의 하나 입니다
처음에는 현란한 조명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듭니다
솔직히 저는 중국의 동굴 조명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처음 볼 때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 같지만 자주 이런 조명이 되어 있는 동굴들을 보니끼 무척 식상하더군요
두 개의 입구, 하나는 장수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행복의 길로 간다고 너스레를 떠는 가이드 입니다
용무청(龍舞 ) 입니다. 규모가 정말 대단히 큽니다
황룡동굴 안에는 지하수가 흐르는데 10분간 모터 보트를 타고 주위를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얕은 지하수 이지만 중국 규정상 배를 타는 승객은 모두 라이프 자켓을 입어야 합니다
지금부터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 합니다
한 번 지하로 내려 왔으면 3천 개의 계단을 밟아 오르지 않으면 다른 출로가 없습니다
어떤 중국 동굴에선 가파른 계단 오르는 것을 도와주는 교자(轎子)꾼들이 있기도 합니다
황룡동굴의 하이라이트인 정해신침(정해神針) 입니다
용왕동(龍王洞)
용왕동의 입구입니다.
장가계는 비가 자주 내리는 편입니다. 구름에 쌓인 사진을 찍기엔 제 기술이 못 미치니 좀 아쉬웠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용왕동 이곳은 지하동굴입니다. 동굴 안 촬영도 신통치 못하게 나와서 여기엔 많이 올리지 안았습니다.
용왕은 언제나 이렇게 위에서 떨어지는 물을 즐기면서 종일 서 있습니다.
큰 종유석의 몸통을 가까이서 찍어보았습니다.
이 동굴은 상당히 길었습니다. 걸어 가는 길 곳곳에서 물도 떨어지므로 아주 미끄러운 곳이 많았습니다. 조심해서 걸어야 합니다.
원래 인기가 별로 없었던 동굴이었으나 전문가의 도움으로 조명장치를 하고 나서는 이 동굴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래도 저는 용왕동 동굴 안이 멋진 조명을 받아 아름답다고는 하지만 이 보다 훨신 크고 멋진 동굴을 많이 본 저에게는 큰 관심의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옆 동네의 황룡동굴은 석순이나 종류석의 모양이 더 다양하다고들 하고, 뱃놀이도 하니 더 볼만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대개는 하나의 동굴만 보고서 얘기하는 것이므로 너무 다른 사람들의 과장된 이야기에 기죽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뱃놀이 하는 동굴로는 요령성의 심양, 본계(本溪)와 가까이 있는 수동(水洞)이 더 나을것 같습니다. 이 수동이란 동굴 안은 왕복 한 시간 반 정도 배를 타고 변화무상한 동굴 안을 구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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