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여행 사진들

페루, 협동의 시골 마을과 닭 싸움

콩지88 2017. 1. 8. 09:43




페루 북부의 만코라 해변 입구 입니다



많은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 해변이 눈에 오히려 서먹서먹한 기분 입니다










찬란했던 잉카의 문이라고 불렸던 거접 도시인 카하마르카 입니다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대에 있는 공동체 마을 포르콘을 찾아 갑니다



시골의 농사 일은 주민들이 협동으로 생산활동에 종사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 입니다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모범 사례 입니다




마을에는 조류동물원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중국에서 모택동 시절에 대약진운동과 인민공사제도가 도입된 적이 있습니다

공동체의 생산과 분배를 강조 했기에 초기에는 많은 성과를 내기도 했으나 정치인들이 이 협동의 생산체제가 근간인 인민공사를 정부 행정업무의 시녀로 전락시키면서 본질이 변했고 결국 등소평 시대에 오면서 4대 현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인민공사는 완전히 폐기가 되었던 일이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대중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정책이라도 중심의 정치인들이나 핵심 관리들이 조금이라도  딴 마음을 가진다면 얼마든지 좋은 이론은 나쁘게 변질되고 결국 국민들만 더 고생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우리는 과거에도 보았고, 지금도 보고 있습니다

선거 때 마다 과거를 잊어 먹고 새로운 선동적인 군중심리나 여론의 포퓰리즘에 휩쓸리면 고된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사람들이 축사(畜舍) 안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이 아줌마는 축사 안의 소 이름 80개를 모두 기억하고 관리한다고 말을 합니다

소들과 정말 가까이서 이름을 부르면서 소 관리를 하니 건강한 소에 영양가 높은 우유를 생산할테지요





맥주병 들고 달리기라는 (모쏘스 ) 경기가 열리는 날의 모습을 봅니다



미쓰 피우라가 경기진행과  상금을 소개 합니다




대회 참가자 중에는 식당에서 웨이터 일을 했다는 아줌마도 자신 있게 참가 했습니다



여성 참가자들이 출발 선 위에 서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맥주 한 병과  맥주로 채워진 컾을 쟁반 한 손 위에 받혀들고 출발을 합니다




어느 선수가 맥주 병과 맥주 컵을 온전하게 도착지 까지 가느냐를 관중들이  흥미진진하게 바라보면서 응원들을 합니다



선수랑 나란히 옆에서 함께 띄는 열성 팬도 있습니다



우승을 하고 못 하고는 둘째 치고 우선 목이 마르니 맥주부터 들이키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여성 팀에 이어 이번에는 남성 팀도 출발을 합니다




모쏘스 경기의 진짜 맛은 바로 골인 지점에서 마시는 맥주 한 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페루에서는 중국, 동남아 국가들에서 많이 보던 닭싸움 경기도 인기가 아주  많습니다













싸움을 잘 하는 닭은 다리 힘이 아주 좋아야 합니다.  다리 근육이 좋아야 공중 위로 줄곧 몸을 솓구쳐가면서 상대 닭을 제압하는 공격을 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제가 북경에서 지낼 때 싸움 닭의 주인이 아침 마다 싸움 닭과 함께 조깅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조깅이 끝나면 주인은 물수건으로 닭의 얼굴이며, 다리를 잘 닦아주는 것은 물론 닭의 전신을 안마도 해 주었습니다







닭싸움 구경을 끝낸 사람들은 근처 레스트랑이든 맥주 집에 가서 오늘의 경기 내용을 서고들 주고 받으면서 신나게 떠듭니다



그리고는 중남미인들이 가지고 있는 열정을 음악과 춤에 실어서 날려보냅니다


꼬마 아이도 어려서부터 이런 분위기를 익힙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