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하얼빈의 빙설축제(氷雪 또는 氷燈) 5-4

중국 흑룡강성의 성도인 하얼빈은 혹한의 겨울날씨가 있는 악조건임에도 만주철도가 놓이고 러시아 인들이 한 때 20만 명이나 몰려들기도 했으며, 유럽까지 이어지는 국제철도로 인하여 중국 10대 도시에 들만큼 근대화된 도시 입니다.

특히 하얼빈공대는 북경 청화대의 공과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겨누는 전국 4위 내외의 명문대학의 하나로 자리매김 하고 있기도 합니다. 청화대라고 인문,사회 등 모든 단과대학이 우수하지는 않으니 청화대학에 대한 환상은 다소 내려 놓아야 중국 제대로 보는 것이랍니다. 요즘은 청화대의 MBA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만은 덤으로 알려 드립니다

송화강 강변에서 개최되는 얼음축제인 빙설제 장소인 조린공원과 스탈린공원으로 찾아 갑니다

조린(兆麟)의 이름은 일제시대 항일연합군을 이끌던 조린장군에서 가져 온 것이며, 공원 안에 조린장군의 묘가 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공원 안의 인공호수와 다섯 개의 다리 등을 거니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입니다

얼음조각 전시 행사장 면적이 6만5천m2나 되므로 혹한의 추운 날씨에 너무 욕심내지 말고 멋진 조각품들만 감상하는 식으로 구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가국들을 보면 미국,일본,카나다,싱가포르,핀란드 등이 있습니다

조명을 받으면 얼음 조각품들이 무척 화려하게 보입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도 이 하얼빈 얼음조각전을 관람하러 많이 가고 있습니다

제 막내도 하얼빈에 가서 얼음조각 사진들과 시내 거리, 레스트랑,안중근의사의 기념관 등 사진을 담아 왔는데 3년 전에 제가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어린이는 얼음이 얼마나 찬지 혀를 내밀어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할 일 중의 하나 입니다

중국인들이 무척 좋아하는 이 배불뚝이 불상은 곧잘 얼음조각전에 안 빠지고 나오곤 합니다

대형의 얼음조각들도 보입니다

넓은 행사장을 이렇게 마차를 타고 돌아보는 것도 좋겠지요 ?

겨울동안 송화강은 꽁꽁 얼기 때문에 배들은 꼼짝달짝 못 하고 묶여 있어야 합니다

중국에서 가장 추운 도시의 하나로 말 하는 것이 정확하겠습니다

아이들은 얼음으로 만든 미끄럼틀을 타는 것이 훨씬 재미난다는 표정 입니다

정말 얼음 조각의 규모가 어머어마하게 큽니다

중국 구경거리에서 용(龍)이 빠질 수야 없겠지요

왼편에 태극기도 보입니다

                                

야외에서 얼음조각 구경하느라고 몸이 많이 얼었으니 이젠 차타고 시내로 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