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3호선의 경복궁역 서울메트로미술관 1관에서 함경남도 예술대전이 6월20일~25일 기간 중에 열리고 있었습니다
한 반도의 지도 위에 한자가 빼곡히 적혀 있었습니다
자세히 천천히 보니 우리나라 애국가을 한문으로 바꿔 놓은 것이었습니다
가운데 오른 편에 백범 김구(白凡 金九)선생의 시라고 써 놓았습니다
보기 쉽게 윗 부분을 크게 담았습니다
맨 위의 東(동)자 아래에 海水兮 백두산 兮 ~ 이런 식으로 아래로 쭈욱 ~ 내려 갑니다
兮(혜)는 의미 없이 어조사로 쓰였습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한문으로 애국가를 바꿔 써놓는 방식은 아무리 백범 선생이 써 놓았다고 해고 좋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와 비슷한 방식의 시가 또 하나 있습니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 백 번 고쳐죽어 ~"
"此身死了死了 一百番更死了 ~"
여기에다가 문장 사이에 한글 토까지 달게 되면 더 우습지 않습니까?
"차신이 사료사료하야 일 백 번 갱 사료하야 ~"한글 토를 다는 사람은 이렇게 토를 달아서 읽으면 뜻이 명백해 진다고 말할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영어 문장에서는 어째 한글 토를 달아서 읽지 않을까요?
"I go to school." "I 가 go to chool 한다" 라고 읽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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