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성, 심천(Shenzhen)

중국 광동성 산터우(산두)의 빠오짜이판(보자반)

콩지88 2015. 4. 7. 09:14

 

 

 

산터우(汕頭)는 등소평의 1979년 시작된 개방 개혁시에 1980년부터 조성된 4개 경제특구의 하나 입니다

오늘날의 심천,하문,주해 등이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한 데 비하면 산터우는 그다지 큰 발전상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지금도 옛 어촌들의 어민들은 바다에 의존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 어민들은 바다에서 실뱀자어를 잡아서 수출을 합니다

그러나 실뱀장어가 그리 쉽게 잘 잡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실뱀장어를 임진강 주변에서 잡아서 대만에다 수출을 많이 했었습니다

중화민국과 1992년 가을 단교 하기 전까지는 양만 업자들간에 매년 협상을 통해서 한 해의 수출량과 실뱀장어 가격을 정하곤 했습니다

 

 

 

산터우의 해변 입니다

언젠가는 이곳도 개발이 되는 날이 있을겁니다

 

 

산터우는 광주의 동편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산터우와 키아핑은 메이저우(梅州)와 같이 화교들의 고향으로 불려지는 곳입니다.

해외로 국내에서의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나갔던 중국인들은 고향을 찾아 되돌아와서 정착하는 화교들이 많았는데 카이펑과 산터우의 조루(디아오러우 碉樓)라는 유럽과 중국의 혼합형 독특한 건축물들을 지었습니다.

이 독특한 건축물들은 200??? 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번적으로 찾는 산수 풍광이나 역사 문화가 우리에게 와 닿는 볼거리는 소개할 것이 적은 곳입니다만 중국인들에겐 나름대로 역사 문화를 찾아 볼 수 있는 것이 있기는 합니다.

 

 

 

 

 

한 아지매가 열심히 산터우 음식을 만들면서 산사 엿기름을 사용한다는 설명도 곁들입니다

 

 

 

울타리 안이 아닌 앞 뜰을 돼지 새끼 한 마리가 마구 돌아다닙니다

 

 

보기에 꽤 귀엽게 생겼습니다

 

 

마치 집 마당 안에 개를 놓아 키우는 것 같습니다

 

 

산터우의 음식은 일반적으로는 조주식(潮菜)과 비슷합니다(산터우시는 차오저우시의 남쪽 가까이에 위치). 요리집에서 주문해서 먹는 것 외에 길에서 오다가다 먹을 수 있는 산터우의 빠오짜이판(煲籽飯 보자반)을 잠시 소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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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족도서관은 1929년에 만든 關族和司徒氏圖書館 입니다

 

 

관족(關族)도서관 안의 내부 입니다

 

 

 

 

 

 

 

 

벽에 진열한 서화들이 많이 보입니다

마치 서화전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한 시 한 수 살펴봅니다

해석이 왼편에 실려 있습니다

 

 

 

 

 

관족도서관이란 글씨가 오랜 세월이 지났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이핑에 소재하는 이 도서관을 산터우 편에서 지면 관계로 미리 여기에다가 올렸습니다

 

 

 

산터우(汕頭 산두)와 開平

등소평이 1979년부터 중국의 4개 현대화를 추진하면서 내 걸었던 개방과 개혁의 기치는 곧 4개의 경제특구(심천,주해,산두 그리고 복건성의 하문)입니다. 나중에 해남성은 전체가 경제특구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들 경제특구는 천지개벽이라고 할 정도로 급속한 경제성장을 통한 도시 발전이 이루어졌는데 그 중 심천(선전)이 가장 돋보입니다. 산터우는 하문과 심천의 중간 쯤에 위치하고 있는데 4개의 경제특구 중에서 발전이 가장 여의치 못한 곳이 이 산터우입니다.

 

 

심천은 홍콩과 바로 인접한 곳이어서 홍콩을 위시한 외국기업들의 투자가 가장 유리했고, 주해는 마카오 기업을 유치하는데 유리했고, 하문은 대만 기업들을 유치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산동성과 요령성 그리고 천진과 북경에 투자를 집중하였습니다

 

외국인 기업에 대한 투자에 우대조치가 이제는 중국의 방대한 내수시장이 외국 기업에게도 중국기업과 차별 없이 개방하면서 그 빛을 다 바랜 상태입니다.

특별한 기술 없이 단순히 저렴한 노동 임금을 겨냥해서 중국에 진출했던 우리나라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중국에서 더 이상 설 자리를 잃고 문을 닫거나 베트남,뱅글라대시,스리랑카나 캄보디아 등 제3의 나라들로 떠나야 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