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성, 심천(Shenzhen)

중국 광동성 금석암사(錦石巖寺) 도불일문(道佛一門)

콩지88 2015. 4. 2. 10:57

 

 

 

 

단하산에는 유명한 절이 몇 개 있지만 오늘 찾은 곳은 금석암사(錦石巖寺)라는 도교의 사원 입니다

 

 

중국 도교의 사원들은 도시 시내 가까이에도 있지만 깊은 산 속 절벽 가까이에도 많이 있습니다

도교 사원은 이름만으로는 구분이 잘 안되는 사(寺)를 쓰기도 하지만 궁(宮)을 많이 사용하므로 쉽게 구분이 되기도 합니다

중국인들은 도교든 불교든 구분 하지 않고 자기의 소원을 잘 들어준다면 항상 잘 찾아 다닙니다

그 뿐 아니라 관우 모신 곳은 재신이라 하여 항상 찾는 이들이 많으며, 해신(海神)을 모신 바닷가 어촌의 궁(宮)들도

어민들이 늘 찾는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중국인들의 마음 속엔 일찌기 도불일문(道佛一門)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아닐런지요?

 

 

금석암사의 입구 입니다

 

 

 

동굴의 규모가 꽤나 큽니다

 

 

대웅보전 현판 입니다

 

 

불교 사찰의 대웅보전에 모셔지는 부처와 제자 나한상들 하고는 다른 모습의 상들 입니다

 

 

 

 

 

따오포이먼(道佛一門의 중국어 발음 입니다)

 

 

 

 

 

 

 

나한상(羅漢像)들 입니다

 

 

 

 
사진 운남성 259삼황각.jpg

 

제가 사진을 잘 못찍기도 했지만

 일반적으로 현재의 이 도관(道觀)을 우리 여행팀들은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그냥 지나쳐들 갑니다.

원(元)나라 때 양왕(梁王)의 피서행궁이기도 했습니다.

 


 

사진 운남성 269진무전.jpg

 

도교에서 모시는 진무(眞武)가 중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진무는 중국의 남방에서 많이들 모십니다 

도교에서는 오방오색(五方五色)과 사상(四象)을 많이 논하는데

여기서 사상이란 동 청룡, 서 백호,남 주작 그리고 북은 현무(玄武) 입니다 

 

 

 

나약한 인간들은 아무리 몸부림쳐 봐도 한낱 모래 알보다도 작은 존재일진대

저물어 가는 태양을 바라볼 때면 더욱 나의 존재가 미미하게 아주 작음을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