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의 어느 가정 집에서 취재진이 먹은 음식 중에서 들쥐 구운 요리가 있었습니다
ㅋㅋㅋ
연 잎에 싸서 찐 찰밥 입니다. 대개는 하엽반(荷葉飯 허이에 판)이라고 부릅니다
광동식은 약간 단 맛이 납니다
밥 속에는 여러가지 소를 넣는데 돼지갈비 든 것이 저는 항상 맛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생선으로 만든 것은 어환(魚丸 위왕)이라 하고 돼지고기로 만든 것은 윣환(肉丸 러우완)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마치 오징어 튐김 때의 모양이지만 생선 또는 돼지고기로 만들며 껑(羹 갱)이라고 부릅니다
남녀 노소 구분없이 다 잘 먹는 음식 중의 하나이며, 대만에서도 쉽게 맛 볼 수 있습니다
들쥐는 일반적으로 곡식의 낱알을 먹기 때문에 집 쥐와 같이 더럽지는 않습니다
다만 집 쥐라면 질겁을 하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광동 사람들은 안 먹는 것이 없지요.
뱀 요리도 아주 잘 하며 뱀을 튀긴 것은 마치 북어 튀긴 것 같이 맛이 있지만 뱀이란 것을 알고 먹는 분은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광주 여행 때 중국 공무원이 전통 광동음식점에서 식사 대접을 해 줬는데 그 때 뱀 튀김이 나왔습니다
저는 맛 있게 먹었는데 비위가 약한 한 동행자는 뱀요리란 말을 듣자마자 바로 밖으로 나가서 방금 먹은 뱀고기 다 토하고 들어온 일을 한 일이 생각 납니다 ㅎㅎㅎ
불산의 유명한 조묘(祖廟 도교의 한 사원) 입니다
도교 사원들 지붕의 용마루가 특이 합니다
지붕마루 또는 용마루인데 이들은 와척(瓦脊 와지)이라고 합니다
이런 식의 용마루 장식은 대만의 용산사(龍山寺)나 지남궁(指南宮) 등 다른 도교 사원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월극(越劇)을 위에쥐라고 하는데 웨주는 광동식 발음인 것 같습니다
북소리가 요한하게 울려 퍼집니다
이런 북소리는 대개 용춤이 나오고 이어서 사자춤이 나오는데 이곳은 황비홍의 사자춤이 유명한 곳이라 지금 사자춤을 소개 하려고 북을 크게 치고 있습니다
사자 춤은 사무(獅舞)라고 합니다
대개 사자 춤은 두 사람이 한 조가 되어 춤을 춥니다
한 사람은 머리를 붙들고 춤을 추고, 뒤에서는 다른 사람이 엉덩이 부분을 춤으로 보여줍니다
황비홍 사자춤의 묘기 중 하나가 장대 위로 사자가 기어서 올라가는 것입니다
관중들이 마음을 졸이면서 구경을 합니다
위사람이 아랫 사람의 위에 올라 서 있습니다
꼭데기에 올라서는 것도 어려운데 위 사람이 아래 사람의 위에 몸을 올려 놓은 것은 더 아슬아슬한 묘기 입니다
이런 묘기가 끝나고 천천히 지상으로 내려 옵니다
흰 사자도 있습니다
흰 사자도 두 사람이 묘기를 보여주려고 준비 중입니다
발 받침이 있는 둥근 나무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제 두 사람이 사자 춤을 추면서 각자 자기기둥의 발판 위로 몸을 날리면서 앞으로 이동을 할 것입니다
이런 춤은 대개 나이가 어린 몸매도 날렵한 남자 애들이 합니다
사자의 탈을 벗고 기둥 발판 위에 두 사람이 서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사자가 폴짝 폴짝 뛰어서 앞 발판으로 이동하는 광경 입니다
두 사람이 이런 묘기를 연출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수련을 했을지 모릅니다
몇 년 전에 인천의 자유공원 입구의 차이나타운에서 자장면박물관 개소식에 맞추어서 이 춤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더 마음이 조이는 기분이지요
역시 이 백사자 춤에에서도 머리 쪽 아이가 엉덩이 쪽 아이의 머리 위로 몸을 실었습니다
관중들은 이들에세 수고와 격려 그리고 복을 기원하는 뜻으로 돈을 사자 입에 물려주는 것으로 이 춤은 끝이 납니다
"용마정신(龍馬精神)" 붉은 바탕의 노랑글씨가 눈에 들어오면서 묘기 연출이 막을 내립니다
'광동성, 심천(Shenzh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광동성 지당(池塘 츠탕) (0) | 2015.04.02 |
---|---|
중국 광동성 소관(韶關)의 단하산(丹霞山) (0) | 2015.03.27 |
중국 광동성 불산시의 도자기 (0) | 2015.03.25 |
중국 광동성의 불산시(佛山市) 화교의 고향,월극의 고향,예술 도자기 (0) | 2015.03.25 |
중국 광동성 자오칭의 성호(星湖)풍경구 (0) | 2015.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