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가 아닌 DSLR 카메라로 서안 성곽을 찍은 사진을 몇 장 더 올립니다
서안 성곽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주택가의 모습들 입니다
서양 아가씨도 열심히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이 용감한 중국 여인의 앉은 자세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무척이나 불안하게 만듭니다
어느 부모가 위 연인의 사진과 같은 자세로 아이를 앉혀 놓으니 아이는 무섭다고 바로 울음보를 터뜨렸습니다
드디어 자전거로 7km를 달려 온 천진대(天津大) 여학생 둘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남문에 도착을 했습니다
천진대 여학생과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李학생 입니다
李학생은 집이 호남성의 장사(長沙)인데, 6월에 졸업하면 장사의 석유관련 국영기업에서 일을 하게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王학생 입니다
집이 흑룡강성의 하얼빈이라고 하였으며,
졸업하면 하얼빈 보다 더 북서쪽애 있는 대경(大慶 따칭은 석유 생산을 많이 하는 석유공업 도시임)의 국영기업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 두 학생은 천진의 이공계통 석유관련학과에서 공부하고 전공을 따라서 취업이 제대로 된 것이었습니다
중국의 공과대학 학생들은 졸업 전에 직장이 미리 정해지는 것이 보통인데,
특히 청화대(인문대가 아닌 이공계),교통대,하럴빈 공대 등은
학생들이 졸업 전 상당히 일찍부터 직장이 100% 정해집니다
심지어 산동성의 위해시(威海市)에 있는 하얼빈공대 분교의 경우도 학생들의 취업은 100 % 졸업 전에 정해진다는 말을 오래 전에 들은 바 있습니다
아래 광장 쪽으로 계단을 내려 가서 남문 밖으로 나갈 것입니다
앞 학생이 王학생이고 뒤 학생은 李학생 입니다
두 학생은 졸업 기념으로 역사가 살아 있는 서안에 배낭 여행을 왔다고 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비림(碑林)과 대안탑.화청지,진시황병마용은 꼭 둘러 보고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볼 곳이라고 저에게 얘기 했습니다
스마트 폰으로 정보 검색 하는 일은 둘 다 잠시도 쉬지 않고 손가락으로 만지작 거리는 것이
우리나라 젊은이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고루(鼓樓)의 지붕이 보입니다
고루는 서안 시내의 중심 거리에 있으므로 눈에 잘 띕니다
샤브샤브 음식점에 들어 갔습니다
왼 쪽은 맵지 않은 것이고 오른 쪽은 약간 매운 맛의 버탕 국 입니다
왼쪽은 목이(木耳, 무얼),팽이 버섯이고 가운 데는 보통의 두부, 오른쪽은 얼린 두부(凍豆腐) 입니다
얼린 두부는 쫄깃 거리는 맛에 먹습니다
왼쪽은 가는 당면인데 분사(粉絲, 펀쓰)라고 합니다
사진에는 빠졌지만 쇠고기와 어묵도 시켜서 먹었습니다
이런 정도는 그림이 없어도 말로만으로도 시킬 수 있는 기본 주문입니다 ㅋㅋㅋ
돼지고기가 든 작은 교자(餃子) 입니다
시금치 등의 푸른 채소류는 흔 한 것이고요.
식사를 잘 하고 나서 밖에 나와서 방금 먹었던 음식점의 간판을 보았습니다
샤브샤브는 중국어로 훠꿔(火鍋)라고 합니다. 샤브샤브를 중국어 발음대로 쓴 것인 下哺下哺(샤푸샤푸, 하포)도 있지만 , 보편적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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