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 박물관

이슬람의 보물 알사바 왕실 컬렉션 전시회(2013.7.2~10.20) 2~1

콩지88 2013. 9. 9. 09:56

 

 화창한 가을의 토요일(9월7일) 오후,

카메라를 울러메고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이슬람의 보물 "알사바 왕실 컬렉션" 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4호선이나 중앙선을 타고 갈 경우는 이촌역에서 내리는데

지금은 지하에서 바로 박물관 입구까지 편하게 갈 수 있도록 시설을 새로 해 놓아서 좋았습니다

여름날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고, 겨울의 매서운 찬 바람을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이슬람 문화의 기획전 같은 것을 자주 보게되면 그동안 잘 모르고 지냈던 이슬람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중국의 신강 위그르자치구를 세 번 여행하면서 이슬람 관련 문화의 일부만 보았는데, 이번 이 전시회를 보면서 새로 느낀 것이 많았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전시시간을 늘려서 늦게까지 개장하므로 직장인들의 오후 방문 관랍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천천히 둘러보면서 이 포스티을 일반 소품과 청동기와 목공예 등을 실었으며,

다음 포스팅에서는 카펱,직물,옷 등과 도자기류를 따로 모아서 올렸습니다

80여 장이나 한 참을 찍었더니 카메라의 밧데리가 다 소모되어서 더 이상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제 포스팅에선 제 나름대로 캡션을 달아서 보는 분들에게  이해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곤 하였지만

이 이슬람 문화에 대해서는 저도 문외한인만큼  이 포스팅과 다음 편의 포스팅은 사진 위주로만 올려드립니다

 

 

 

크리스탈 제품입니다

 

 

석조 건축물에 사용했던 장식품입니다

 

 

 

나무 조각품입니다

 

 

물고기 모양의 제품입니다

 

 

 

 

향로 입니다

 

 

아랍인들은 동이나 은을 가지고 만드는 수공 기술들이 뛰어 납니다

 

 

 

장식용 목각 띠가 화려합니다

 

여기서 전시하는 것들은 일반 서민들의 생활용품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왕실의 물건들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고궁박물관이나 대만의 고궁박물관 전시품들도 화려하고 사치스러울 정도인데 역시 황실의 물건들이거나 소장품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작품들을 보면서 아랍인들의 기하학적 감각과 디자인에 감탄을 하였습니다

1,2,3,~0의 숫자가 아라비아 숫자지요 ㅋㅋ

 

 

 

 

 

뚜껑이 달린 세공이 아주 섬세한 밥그릇 입니다

 

 

 

세수대야 입니다

 

 

 

필사본의 쿠란 입니다

 

 

어려서 누구나 한 번은 읽어 보았을 아라비아의 이야기에 나오눈 요술을 부리는 등잔처럼 생긴 등잔 입니다

등잔을 문지르면 거인의 하인이 연기 속에서 나타나서는 주인이 필요한 것을 위해서 무엇이나 해주던 일이 생각납니다

 

 

아라비아의 문자는 쓰기가 무척 어렵다고 하지요.

정교하게 쓰면 서예의 작품을 보는 것 같지만 흘려 쓰면 지렁이가 비온 날 진흙 위를 기어 간 자국 같기도 하구요 ㅎㅎㅎ

 

 

관(棺) 입니다

 

숟가락들입니다

 

 

 

 

옥제품 입니다

 

 

보석을 박은 신변 장식품들입니다

 

 

 

 

 

장도 입니다

손잡이와 칼 집에 보석들을  화려하게 박아 놓았습니다

 

 

 

통반지인데 반지의 두께가 아주 굵습니다

앞 줄 왼편은 붉은 산호 통반지 입니다

 

 

하얀 것은 유리 알일까 아니면 모조 다이아몬드 보석일까?

 

 

사파이어와 에메랄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황실에선 물론이고 지위가 높은 자들도, 돈 많은 부자들도  즐겨 가지던 보석이지요

 

 

왼쪽의 작은 보석이 함의 바깥에다가 박은 은제 보석함은  중국에서도 유사한 은제 모조품이나 칠보제품을

쉽게 볼 수 있고 살 수도 있는 것인데

원조가 아랍쪽이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아래는 초록의 유리 구슬을 박은 투명 크리스탈 제룸과 황금 띠를 두른 잔 입니다

 

 

중국에서 크게 유행한 비연호(鼻煙壺)의 모양과 아주 닮아 있습니다

어디서 먼저 사용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타고르의 시 한 편도 걸려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