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성의 입구를 지나 영웅호걸 장수들의 전투 장면을 감상하고는 조조의 육군과 수군의 병영을 둘러보러 갔습니다
조조의 동상입니다
조조는 군사 83만 명을 이끌고 이곳까지 와서 오나라 주유의 수군을 격파하기 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주유의 수군은 5,6만 명에 불과하였습니다
동상의 얼굴을 보면 이 때만해도 조조는 자신만만 하였습니다
조조의 전함과 주변의 경관을 멀리서 바다쪽에서 보려고
모터 보트를 타고 잠시 태호의 바다를 10분 정도 쌩 ~ 신나게 달렸습니다
이곳에 만든 영화촬영지로서의 삼국성 중 조조의 병영은 동서 길이가 300m이고 남북 길이가 100로 크게 조성하였습니다
중국에서 크기로 4번쩨인 이 태호(太湖)는 바다와 다를 바 없이 넓고, 앞을 바라보아도 육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중일 합작으로 만든 적벽대전(赤壁大戰) 영화를 찍은 장소이기에 저는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봤습니다
화소적벽(火燒赤壁)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적벽대전에서 제갈량의 전술을 주유가 받아들여 화공법(火攻法)과 동남풍의 도움으로 조조의 군선들은 거의 전멸을 하듯 대패하는 장면이 이 태호에서 연출이 된 것입니다
영화 속에서도 불타는 장면은 하이라이트 답게 장관입니다
촬영 카메라가 9대, 남경 군부대의 장병 3천 명을 지원벋았으며,
지상에서, 수상에서 그리고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찍은 것입니다
적벽과 적벽잔도(赤壁棧道)의 갈림 길입니다
이 전도를 따라가면 제갈량이 동남풍(東南風)이 불기를 기원한 칠성각(七星閣)과 주유의 병영이 나옵니다
조조의 점검대와 군선입니다
저곳을 가기 위해 저는 물가를 돌아 잔교(棧橋)를 건너갈 것입니다
가는 도중에 소동파의 적벽부(赤壁賦) 전문이 새겨져 있기에 사진에 담았습니다
후적벽부의 전문입니다
소동파의 적벽부는 이름은 같은 적벽이지만 삼국지의 적벽대전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장소 또한 이곳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절벽에 적벽(赤壁)이란 두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여기의 적벽은 영화를 찍기 우해서 조성한 촬영지입니다
중경에서 무한(武漢, 우한)까지 쿠루즈 배를 타고 1995년 8월 여름휴가를 맞아 4박4일을 여행한 적이 있는데,
장강 3협을 지나서 서유기와 삼국지의 구경거리를 만든 곳에서 배가 잠시 머물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적벽과 동남풍이 불기를 기원한 동남각 배풍대,그리고 언덕 위의 공원에 말타고 있는 주유의 동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지역은 손권의 오나라 땅인데다가 주유 또한 출중한 인물이었기에 제갈량과 함께 막강한 군사를 가진 조조 병영을 크게 무너뜨렸습니다. 따라서 이곳 주민들 역시 주유에 대한 존경심은 제갈량 보다도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배 선창에는 옷을 빌려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적벽대전이란 영화 속에서 불길에 휩쌓여 있는 조조 군선들과 병사들의 아비규환 장면이
저 넓고 넓은 호수의 물결 위에 오버 랩 되었습니다
저런 작은 괘속 모터보트는 10분간 타는데 1인당 인민폐 30원이었습니다
잔도를 따라 이번에는 주유의 수군기지를 찾아 걸어갑니다
작은 정자가 있기에 잠시 앉아서 쉬었습니다
'남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시(무석)의 수호성과 삼국성 관람 마무리 (11) (0) | 2013.07.29 |
---|---|
우시(무석)의 수호성과 삼국성, 적벽대전의 오나라 주유 군영 (10) (0) | 2013.07.28 |
우시(무석)의 수호성과 삼국성, 삼국지의 영웅들 목숨 걸고 싸우다 2-2 (8) (0) | 2013.07.25 |
우시(무석)의 수호성과 삼국성, 삼국지의 영웅들 목숨 걸고 싸우다 2-1 (7) (0) | 2013.07.25 |
우시(무석)의 수호성과 삼국성, 송 문덕전과 심양루주변 2-2 (6) (0) | 2013.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