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박물관
2012년은 중국박물관이 세워진지 100주년이 되는 해 였습니다
100주년 기념의 기획전시도 있었지만 평시에도 기본 볼거리가 많은 데다가 일 층에서 4층으로, 전시관과 전시관의 이동거리도 워낙 길어서 나중엔 뭘 보고 나왔는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두 시간은 최소의 기본 관람이고, 4시간 정도를 보아야 중요한 것을 대충은 보았다고 하겠습니다.
이 중국국가박물관은 후레쉬만 터뜨리지 않으면 자유롭게 사진촬영이 허용되었으므로 저는 많이 담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만, 촬영과 관람에 소요된 시간도 엄청 많이 걸렸습니다.
지하철은 1호선이 편리한데 천안문동(東)에서 내리면 바로 천안문 광장에 나오게 됩니다.
천안문 광장의 국기대는 오성기가 7급의 센 바람에 크게 펄럭입니다
국가박물관의 맞은 편은 인민대회당(우리의 국회에 해당)이 있습니다
천안문 앞에 꽂은 붉은 깃발이 거의 세워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상하게 바람이 7급 이상으로 거세게 붑니다.
마스크를 한 사람들이 많았고 옷차림은 한 겨울의 모습입니다
해외 여행에서 현지의 기후변화에 언제든지 대비해야 함은 필수적인 사항이니
불필요한 오기를 부리고 감기 들어서 고생 않기 바랍니다
관광 안내 가이드가 든 깃발이 이렇게 뻣뻣하게 선 것은 저도 처음 봅니다
북경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사람들의 옷차림이 각양각색입니다
중국국가박물관의 정면입니다
중국국가박물관은 1959년 10월에 이곳으로 이전한 두 개의박물관 즉 나란히 있었던 중국역사박물관과 중국혁명박물관을
하나로 통합하고 건물은 리모델링을 대대적으로 하여 2003년에 새로 개관한 것입니다.
위치는 천안문광장의 동편, 인민대회당과 마주보고 있습니다
언뜻 보기엔 눈에 확 띄는 건축물이 아닌 것 같지만 막상 본관의 앞에 서면 크고 높은 기둥들이 우뚝 선 모습에다가
길이가 313m, 높이는 33m 그리고 폭은 100m라는 큰 규모에 놀라게 됩니다.
전시면적은 9,000m2 가 넘으며,소장품은 30만 건이 넘습니다.
입장을 하려는 중국인들은 줄을 서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입장권을 받아야 합니다
입장을 하면 로비가 아주 넓습니다
차근차근 보지 않으면 괜스리 왼쪽과 오른쪽을 여러 번 왔다갔다 하게 됩니다
중국 신해혁명을 이끌면서 중국 봉건왕조 타도에 앞장을 섰던 삼민주의(三民主義)를 주창한
손문(孫文,호는 中山)의 반신상 입니다
대만에선 중화민국의 국부로 모십니다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운 모택동(毛澤東,마오쩌뚱)의 두상입니다
1953년의 대약진운동 시작과 1965년에서 10년 간의 문화대혁명은 모택동의 큰 실책이었고 과오로 평가받습니다
또한 그는 1950년6월25일 북한의 남침을 지원하여 한반도에 대규모의 증공군을 보냈으며 그의 아들은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몇 번의 실각을 딛고 다시 일어난 부도옹(不倒翁 오뚜기)인 등소평의 두상입니다.
군사전략가이며 경제설계사로 높이 평가받는 등소령입니다.
1979년부터 개혁과 개방을 주창하면서 4개 경제특구(深玔,珠海,汕頭,廈門)를 만들고
14개 연해도시를 개방 한 것은 오늘날의 중국을 만든 지도자로 높이 평가받습니다
중국의 영원한 제2의 지도자로 머물렀던 주은래(周恩來,저우언라이) 입니다
대장정을 했던 홍군(紅軍)의 지도자들입니다
국가박물관 입장하기를 미리 알아보면,
우선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고 방문하는 당일 신분증(외국인은 여권)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현장에서 줄을 서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입장권을 받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수도박물관에서도 그랬지만 바로 담당 요원에게 여권을 보여주니 줄을 서지 않고 안내를 받아 따로 입장권을 발부 받아 입장을 할 수 있었는데, 이곳 국가박물관에서도 줄을 서지 않고 국가박물관 담당요원으로부터 제 여권을 확인 시키고 바로 입장권을 받아 안내를 받으면서 안으로 입장을 했으니 나중에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기 바랍니다.
입장은 무료이며 안에 들어가서는 자유롭게 관람도 하고 후레쉬만 터뜨리지 않으면 촬영도 허용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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