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바로 옆으로 기어갈 것 같은 참게입니다
전시되고 있는 공예품들은 진품의 가치들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대만의 고궁박물원에서 전시하고 있는 황실의 공예품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이런 류의 나무조각품들은 중국의 어느 박물관에 가더라도 한 두 개는 전시되고 있습니다
대만 고궁박물원에는 이처럼 섬새하기도 하고 크기도 더 크면서 모양도 다양한 것이 많습니다
맑은 초록색 비취의 색갈이 아주 띄어나게 곱습니다
도자기에 그려진 그림을 홍복 받침대에다가 보기좋게 잘 꽂아 놓았습니다
이런 그림들을 많이 보게되면 당시의 생활,풍속 등이 보입니다
아래의 팔찌 한 쌍의 색갈이 정말 아름답고 색갈이 바탕색과 어울리는 무늬 색갈이 크게 돋보입니다
위 작은 뚜껑이 달린 병들은 비상약이나 향수를 담아 지니고 다니던 비연호(鼻烟壺, 삐옌후)라고 합니다.
신분과 부귀의 상징으로 산호,칠기의 것들로 시대에 따라서 점점 고급화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황금으로 만든 신변용구지만 함께 모아서 요렇게 보관을 할 수 있도록 했으니 대단한 아이디어입니다
황금 봉황새 입니다
하늘을 가볍게 날고 있는 봉황새의 아주 날렵한 모습입니다
여의(如意)라는 것인데 황금과 보석으로 만들었네요.
이 여의는 황제가 위엄을 보이느라고 지니던 것인가봅니다
또한 황제가 공이 많은 신하에게 상징적으로 하사하던 여의도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고급화되어 사치의 극을 이룹니다
아쉽게도 보석 두 알이 빠져 도망갔군요
오른 쪽의 원통은 상아를 조각한 필통입니다
사진 속의 왼편 붉은 색이 나는 돌조각품은 게혈석(鷄血石, 수탉의 붉은 벼슬같은 색갈이 선명해댜 상품임)에다 새긴 것인데 상품중에 상품으로 보입니다
주둥이와 손잡이가 날렵한 황금으로 만든 주전자입니다
보석들을 요란스레 화려하게 박아 놨군요
이런 고습스런 술잔에는 어떤 술을 담아서 마셔야 제격일까요 ㅋㅋ
이런 칠기제품들은 주로 당과류 같은 주전부리를 담습니다
보기엔 대수롭지 않게 보일지 모르지만 일일이 손으로 해야하는 고도의 세공 노력이 요구되는 작품입니다
대만에서는 황실의 칠기제품을 복제하여 상품으로 팔고 있습니다
보석은 달지 않았지만 섬세한 조각이 예사롭지 않은 여의(如意)입니다
이것을 조각한 사람은 저 티없는 노인의 미소를 얼굴에 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지 ?
사치가 눈에 훤히 보이는 향로(香爐)입니다
경극(京劇)에 사용되는 가면의 미니어춰들입니다
경극 중의 한 장면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비연호(鼻烟壺)들인데 뚜껑을 산호,비취 등으로 만들어 품위(?)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 공예품 전시장 옆에는 복제품을 파는 매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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