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성

장강 삼협 180m 공중에서 외줄타기 묘기

콩지88 2021. 1. 17. 17:02

중국엔 묘기를 보여주는 곡예사들이 많습니다

여기는 장강 삼협의 180m 높이의 공중에서 외줄타는 곡예사들 입니다

 

삼협의 180m 공중에 매단 외줄 위에서 자전거 타는 묘기는 보는 이의 마음을 조이게 합니다

제가 이런 외줄 위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오토바이를 타는 묘기를 본 것은 북경의 용경협에서였습니다

 

두 곡예사가 외줄 위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가는 동작을 보여 주는데 마치 지상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 같습니다

이 곡예사의 나이는 17세 였습니다

외줄 위에서 자전거 묘기를 보여주는데 자전거 바퀴 아래엔 또 사람 둘이 매달려 있습니다

용경협에선 아래 매달린 소녀가 파라솔을 펴들고 춤을 추기까지 했습니다

장강 삼협을 유람하는 사람들이 모두 위를 쳐다보면서 감탄의 소리를 지르면서 묘기를 감상합니다

유람선들은 곡예시간에 맞춰서 승객들에게 외줄타는 묘기를 감상하도록 배려 합니다

그러나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은 위험하기 때문에 공연은 취소되기도 합니다 ~

 

그냥 사진으로 아래를 내려다 봐도 현기증이 날 지경입니다

재미가 있어서 속하여 이 곡예를 하다보니 이젠 직업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앞에선 두 사내 아이가 외줄에서 자전거 타기 묘기를 보여주었는데, 이 번에는 아주머니가 묘기를 보여주려고 등장합니다

이 아주머니은 긴 철봉을 들고 외줄을 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긴 철봉은 보기보다는 훨씬 무거운 20kg이나 된다고 했습니다

 

아주머니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맞은 편에서 자전거 탄 소년과 마주 칩니다

어떻게 아주머니와 소년이 서로 길을 비켜가는 가는 보는 이의 마음을 조이게 합니다

 

20년만 젊었어도 한 번 해 보고 싶다니 농담이겠지요?

긴장의 연속인 곡예시간이지만 잠깐 쉴 때마다 집에 있는 아이의 사진을 보면서 위안을 삼는다고 합니다

곡예를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고달픕니다

중국 뿐만 아니라 이 지구상엔 정말로 고되게 살아가는 이런 저런 직업의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