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1960년대의 옛 신촌거리 모습들을 사진과 신문기사 등을 통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1960년대에 대학생활을 하신 분들은 옛 추억을 더듬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제가 담아 온 사진으로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화여대 정문으로 향해 뻗은 길 양 옆은 당시 현대 젊은이들의 패션감각을 보여주는 양장점들과 유행하는 팝송을 들려주는 다방 등이 줄비했고, 항상 젊은이들이 즐겨 찾던 명소들이 있었습니다
신촌이란 우리 말의 "새터말"의 한자 표기 지명 입니다
새로 넓은 길을 만들면 으례 "신작로(新作路)"라고 불렀습니다.
한글날이 들어 있는 10월을 맞으면서 이런 한자어를 만나면 저는 무척이나 마음이 무겁습니다.
좋은 우리 말이 있음에도 한자로 표기해야 했던 상당 수의 한문을 추종하는 분들의 고집도 대단했다고 생각 됩니다
신촌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신촌 지역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안현석봉"을 그린 겸재의 그림 입니다
1922년의 연희전문학교 신촌 캠퍼스와 1965년의 세브란스 병원 전경 입니다
이화여자전문학교의 1935년도 사진(왼쪽)과 1950년대의 이화여자대학교 전경(오른 쪽) 입니다
1980년대의 독수리 다방 전경과 1986년도의 이대 거리와 빠리 다방이 보입니다
젊은이들이 무척이나 즐겨 읽었던 최인호 작가의 "별들의 고향" 장편소설 입니다
김승옥의 이상문학상 수상기념판인 "서울 1964년 겨울" 입니다
김승옥 작가의 소설이 "안개"라는 영화로 만들어 졌을 때 청순했던 시골처녀역의 윤정희 등장을 저는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여배우 윤정희는 1990년대 초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부인으로서의 윤정희와 타이뻬이에서 미국인 부부의 저녁 초대에서 만나 식사를 했던 기억도 납니다
옛날 글 쓰는 이들은 200자 원고지를 주로 샤용했는데, 종이가 좋지 않아서 만년필을 주로 사용 했습니다
당시에 이 명품 몽블랑 만년필은 김포공항 면세점에서도 미불 100달러를 호가 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파커 만년필과 세퍼 만년필이 인기가 좋았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몽불랑의 전용 잉크병은 지금도 이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팔리고 있습니다
대학가요제를 통해서 새로운 젊은 가수들을 줄줄이 배출 했습니다
이대 앞 양잠점들은 신여성들이 새로운 패션을 찾는 이들의 모임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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