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정보

대만, 기륭(基隆)의 야류(野柳 이에리우)지질공원

콩지88 2018. 2. 9. 07:50





이란(宜蘭)현의 지아오시(礁溪) 온천장을 떠나 해변을 끼고 지룽항을 지나면서 좀 더 달리면 오른 편에 대만의 지질공원인 예리우가 나옵니다

우리 눈에는 무척 생소한 자연풍광이 확 펼쳐지는데, 감탄사가 입에서 절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지질공원 입장권 신대폐 80원/명을 구입하고 걸어서 갑니다,

바로 부근에 예리우해양세계가 있는데 수족관이나 돌고래 쇼 등이 있는 곳은 그냥 패스합니다. 


1) 예리우는 대개 지룽(基隆 기륭)시에 속한 곳으로 알고 갑니다만 정확한 행정구역은 타이뻬이현 만리향(萬里鄕)에 속하고 있습니다. 만리현에는 만리해수욕장이 있습니다

2) 신대퍠(新臺幣 신타이삐) 대만 원(元)은 NT$ 즉 New Taiwan Dollar로 표시하며, 말로는 그냥 달러로 이야기 하므로 미국 달러와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 계단을 다 오르면 신세계가 눈 앞에 펼쳐 집니다



와우 ~



우선은 길을 따라 걸어 가면서 왼쪽, 오른쪽을 구경하면서 앞으로 나아 갑니다



자연의 작품 석상(石像)들을 자세히 보려면 길에서 벗어나면 됩니다

막상 석상 앞에 가면 생각보다 무척 크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 석상들의 모양은 하나 같이 다 다릅니다

그래서 오래 전 부터 석상에 이름표를 달아주기도 했습니다



이와같은 자연의 작품은 오랜 세월에 걸쳐 바다의 파도와 소금끼를 머금은 비바람의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것 입니다





오랜 풍화작용으로 석상을 지탱하던 가운데가 부러지는 경우, 석상의 생명은 끝나고(?) 땅에서 딩글게 됩니다



이 석상들의 목(받침 부분)들의 둘레 모양을 보고 유아기, 청소년기,성인기,노년기로 재미있게 분류를 해 놓았습니다










한 눈에 다 볼 수 있는 석상들의 일생 입니다






저는 여성들의 유두(乳頭)로 보이는데요 ~ 상상은 자유이니까 ~



대만에선 그냥 선녀의 신발(仙女鞋 선녀혜)라고  했는데 슬리퍼로 보는 상상력도 알아 줘야 하껬습니다



이 선녀신발 등 바다 물 가까이는 길이 미끄러우므로 아주 조심해서 걸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붉은 선이 그어진 밖으로는 나가지 않는 것이 안전 합니다

이 공원 들어서면서 바위 위에 세워 놓은 의인 동상이 하나 있는데, 오래 전에 이곳에 놀러 왔던 한 사람이 실수로 그만 물 속에 빠진 것을 지나가던 젊은이가 물에 뛰어들어 그 사람은 구했는데 자신은 희생이 된 일이 있었습니다



상상력 수준이 점점 더 높아 집니다

아이스크림, 저는 콘 아이스크림이라고 했습니다



상상력의 비약 ~    닭다리라고 했습니다




여기서는 Queen's Head 라고 썼지만 대만에서는 주로 女王頭(뉘왕터우) 또는 클레오파트라 여왕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순사(巡査) 할아버지가 여왕머리 상 앞에서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의 질서를 유지시키고 있습니다



이 여왕머리 상은 보는 각도에 따라서 모양이 다르게 보입니다.

가장 좋은 위치는 순사 할아버지가 서 있는 곳에서 차례를 기다려 사진을 찍는 것 입니다



클레오파트라의 머리 상이 제대로 나왔습니다

누가 누가 사진을 잘 찍는지 한 번 보시지요?






구명 튜브가 하나 보입니다

옛날에 이곳에서 한 사람이 실족하여 바다 물에 빠졌는데, 한 청년이 물에 뛰어들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고는 본인은 지쳐서 익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저 구명튜브 옆에 한 남자의 동상이 서 있는데 사진에선 놓치고 말았네요 ㅠㅠ



자연의 손길은 예술가의 손길이라고 말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클레오파트라의 얼굴을 다시 한 번 더 보았습니다

못보신 분을 위해서 대만편 13번에 수록되어 있는 것 중에서 부분민 가져 온 것 입니다






1960년대와 1970,1980,1990년대에 여러 번 이에리우를 방문하였는데, 그 때 마다 이 여왕봉의 목이 한 50년 후에는 부러질 것 처럼 이야기들을 하였습니다.

그런대 지금도 여왕의 목은 건재 합니다 ~


제가 "이에리우"라고 쓰는 것은 영문표기에서도" Ye Liu"로 표기하고 있고 현지 발음도 그렇게 하기 때문 입니다

y는 i(이)로 하니까 "이에리우"가 되는 것 입니다.  "이에(ye)"를 빨리 발음하면 "예"처럼 들립니다




여왕머리를 찍으려는 사람들은 항상 붐빕니다.  전에는 사람들이 하도 혼잡을 이루어 서로가 좋은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관리소에서 한 노인네에게 질서유지 완장을 체워주고 줄세우기 관리를 해 오고 있습니다

오전이 더 붐비고 오후는 다소 한가롭습니다




이 멋진 연인의 왼쪽 포즈를 흉내 내 볼 연습을 시도하는 중 입니다 ㅋㅋㅋ



리허설이 효혐이 있었나 봅니다

주인공이 일단 두 손으로 안아 들었습니다




여왕의 머리는 햇빛, 각도와 거리 등이 잘 맞아야 멋지게 사진에 잡힙니다


중국어로 표현한 석상들의 이름을 소개하니 현지에서 안내 표지판 볼 때 참고로 하십시오

 仙女鞋,豆腐岩,馬鈴鳥(馬는 瑪로 쓰기도 함),壺穴 그리고 이곳의 하이라이트 女王頭 등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상상력으로 또 어떤 석상들을 발견하였는지 소개 한 번 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점심 먹으러 근처의 시아쏭으로 장소를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