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갑골문자로 그린 그림과 부채 그림(傘面畵)

6월23일 중국문화원 1층 로비에서는 갑골문자로 그림을 그린 부채전시와 작가의 갑골문자로 그림 그려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벽에 걸어 놓은 부채들 입니다

이들 부채 그림들은 6세부터 80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작가들이 그린 것이며 전시품은 100개나  되었습니다

워낙 많이 걸려 있어서 일부만 담아 왔습니다

갑골문자(甲骨文字)로 그림을 그려주고 있는 한지강(韓志强 한즈치앙) 입니다

상해시 은상갑골문연구원 대리원장, 상해서법가(書法家)협회 이사, 대만의 중국갑골문학회 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서예(書藝)라고 하는데, 중국에서는 서법(書法)으로 일본에서는 서도(書道)라고도 부릅니다

말(馬)나 용(龍),토끼(兔 토) 등을 갑골문자 모양으로 그려주고 있습니다

저도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뱀(蛇 사)을 그려 달라고 부탁 했습니다

소그림 왼쪽에 갑골문자 牛(우)라고 써 놓았습니다

중국화가들은 물고기 중에서 잉어, 쏘가리 등을 즐겨 그리곤 합니다

이 그림은 쏘가리 입니다

말 그림을 갑골문자로 그려 놓았습니다

드디어 제가 부탁한 뱀을 그렸습니다

뱀 머리가 삼각형인 것을 보니 독이 많은 독사로 보입니다

작가의 명함은 기념으로 제가 받은 갑골문자 사(蛇)와 함께 보관했습니다

중국 하남성의 안양시(安陽市)는 중국 7대 고도(古都)의 하나이며, 중국 최초의 문자인 갑골문자가 발견된 곳 입니다

갑골문자는 상(商)나라 때의 문자로서 나중에 수도를 옮기면서 나라를 은(殷)이라고 바꾸었는데, 갑골문자 등 상나라의 유적지들이 발견된 곳이어서 이곳을 은허(殷墟)라고 하며, 상은(商殷)이라고 표시한 연유가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