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전시회

중국 미인도 전시회(중국문화원) 2~1

콩지88 2017. 6. 24. 12:23


주한 중국문화원(사직동)에서는 중국 화가인 친바이란(秦百蘭) 여사의 미인도(美人圖)를 2017.6.16~6.29 기간 중에 2층 전시싷에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미인도는 중국에서는 사녀도(仕女圖)라고도 부릅니다



친바이란 화가의 소개글입니다. 위는 중국어, 아래는 우리말 입니다

40여 년을 중국의 4대미녀, 목란(木蘭) 같은 여장부, 재능이 뛰어 났던 여인, 홍루몽의 여 주인공들,선녀 등등 수 없이 많은 중국 여인들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중국의 유명 여인들을 한 자리에서 작가와 함께 만나는 일이 쉽지 않기에 제가 사진으로 담아 와서 여기 올려드리니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월궁(月宮)을 나선 상아(嫦娥 또는 항아(姮娥)라고도 부름)의 모습 입니다



무산(巫山) 신녀(神女)의 모습 입니다



중국의 소설 홍루몽(紅樓夢)의 여 주인공인 黛玉(대옥 따이위)의 모습 입니다



명대의 재녀(才女) 중 한 명인데  형자정(邢慈靜) 입니다



산동성 출신의 재녀 형자정을 소개한 글 입니다



아래와 위 모두 여러 여인들의 인물 그림 입니다




소설 홍루몽에 나오는 사랑의 여신 입니다




어려서 신동으로 알려졌던 명대의 재상 장거정(張居正)이 죽마(竹馬)를 타고 노는 모습 입니다



중국 고대의 여성 영웅의 한 명인 방백화(方百花)가 말 타고 쌍칼을 휘두르는 모습 입니다





가야금의 연주를 감상하는 미인 입니다



중국의 사대미인 중 한 명인 서시(西施)의 모습입니다

명주 실꾸러미를 들고 있으니 마치 순진한 시골처녀 같습니다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미인 초선(貂禪) 입니다



당나라의 절세미인 양귀비(楊貴妃)의 모습 입니다



비파를 든 미인은 한(漢)나라 때 흉노의 땅으로 시집을 간 왕소군(王昭君)의 그림으로 보면 거의 틀리지 않습니다

왕소군의 그림에는 대개 소군출새(昭君出塞)라는 글을 써 놓곤 합니다



서한(西漢)시대의 재녀 탁문군(卓文君) 입니다



만당(晩唐) 시대의 재녀 담문완(譚文垸) 입니다



서진(西晉) 시대의 재녀 좌분(左芬) 입니다



한 꼬마 아이가 귀뜨라미를 잡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귀뜨라미는 중국어로 蟋蟀(실솔 시솨이)로 쓰는데 실이나 솔이나 둘 다 귀뜨리미 실 귀뜨라미 솔 입니다




두 동자가 깃봉을 서로 뺏으려고 용을 쓰고 있습니다





전시실에는 화가의 활동 모습을 담은 내용의 비디오가 틀어져 있습니다



이 미인도 그림의 제목은 "보춘도(報春圖)" 입니다

봄의 전령인 매화가 피어 있으니 봄이 가까이 왔다는 것이겠지요.



"여의관음(如意觀音)" 입니다



아래 글을 "우산을 빌려~" 직역 하기보다는 단순히 "비 오는 날 백낭자 서호를 거닐다" 정도가 어떨지?




 밤에 환한 달 구경 나온 초선이 입니다

미인 초선이가 달 구경 나오면 달이 부끄러워서 구름 뒤에 숨는다고 했던가요?




"관음사복(觀音賜복)" 의 제목이 달려 있습니다

관음께서 복을 베풀어 주시다 ~



왕소군이 눈 내리는 날 피어 있는 붉은 매화를 감상하고 있습니다

옛 시인들은 왕소군을 측은히 생각하여 " ~ 호지무화초(胡地無花草) ~" 라고 시를 지어 위로했습니다



상아서광수(嫦娥舒廣袖) 입니다, 즉

상아(嫦娥)가 보름 달이 뜬 날 긴 소매를 펄럭이면서 하늘에서 멋진 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