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앞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백수대(白水臺)는 리지앙고성(麗江古城)과 함께 나시족(納西族) 문화 발생지의 하나이며, 동파교 제2 성조(聖祖)가 수행 했던 용동(溶洞)도 볼 수 있으며. 주변 나시족 마을에서는 지금도 목조의 물레방아간을 볼 수 있습니다
나시족은 천 년의 역사를 이어 온 그들만의 원시종교인 동파교(東巴敎)를 가지고 있는데, 상형문자이지만 그림을 위주로 한 동파문자 즉 도화문자(圖畵文字)로 만든 경전을 읽고 전파하기 위해 사용 됩니다. 동파문자를 가르치는 곳도 있습니다.
백수대(白水臺)에선 동파신도들의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리지앙의 골목들에는 벽에다가 색깔을 넣은 그림 모양의 동파문자를 써 놓고 오가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기도 하는데 10년 전 제가 흑룡담에서 보았던 것들과는 달리 지금은 동파문자를 관광산업에 크게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나시족이 숭상하는 개구리의 머리,인간의 몸통, 그리고 뱀의 꼬리를 한 서(署 수)라는 신 입니다.
리지앙의 여러 골목 길 담벽에는 동파문자들을 예쁘게 써 놓았습니다
동파문자의 담장 앞에서 여행자들은 기념으로 사진들을 담아 갑니다
서양인들도 이런 도화(圖畵)문자를 이해하는데는 큰 어려움은 없겠습니다
이 노인은 우리 식으로는 인간문화재로 보입니다
노인네가 동파문자를 쓸 때 사용한 대나무로 깎아서 맍든 펜 입니다
대나무의 한 끝을 뾰족하게 깎은 다음 먹물을 묻혀 그림같은 글자를 그리거나 동파문자로 문장을 씁니다
먹물 그릇에서 대나무 펜에가다 먹물을 둗힙니다
교실에서 동파문자를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나시족의 고유 전통문화를 이어가기 위해서 동파문자를 열심히 배우는 젊은이들 입니다
나시족의 고유 전통문화를 이어가기 위해서 열심히 동파문자를 배우고 있다는 한 나시족 농부 입니다
리지앙의 북쪽에 백수대 나시족 마을이 있습니다
설산의 눈이 녹아 내려 가면서 해발 약 2,380m 위에다가 백수대를 만들어 놓습니다
나시족 마을 사람들이 백수대의한 평평한 자리 위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나시족의 동파문자나 동파교를 연구하는 학자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대 서양 학자들이나 일본 학자가 오지같은 이곳 나시족 마을에 와서 몇 년을 함께 지내면서 연구하는 모습을 보면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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