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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건성 하문(廈門 샤먼)의 사진 창작과 명화 모사 작품

콩지88 2016. 4. 30. 08:42



하문(廈門 샤먼)의 현대 건물들이 우후죽순으로 하늘을 향해 위로 올라오고들 있습니다



하문의 옛 거리는 마치 상해의 남경로(南京路) 모습과도 비슷하게 보입니다



중국은 세계 명화들을 모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문도 모사 작업장이 많은데, 북경에서는 유화 모사품 만드는 작업장을 저도 본 적이 있습니다

유명한 수채화를 모사 하거나 유화(油畵)들의 모사품을 만들어 대량으로 세계에 수출을 합니다



리포터가 거쯔란 사진작가의 창작을 만들려고 찾아 갑니다



거쯔 사진작가는 동굴 안에서 리포터에게 흰 긴 가발을 씌워 사진을 찍고는 그것을 유화로 만들려고 합니다



마치 다른 항성에서 온 외계인 여인 같습니다



중국이 모조 예술품 시장의 80%를 차지하게 된 것은 기본적으로 중국인들이 손 재주가 많고, 작업에 따른 임금 수준이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이고, 또한 이 분야의 노동력을 충분히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저는 봅니다.



이 아파트 안에만 만 명이 넘는 모조 전문가들이 살고 있다니 놀랍네요

모조 전문 화가의 이름을 붙일 수 있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이고 대부분은 모조 작품 만드는 기능공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세계 유명 화가의 작품들 모사가 모두 가능합니다

그런대 이런 유명 작품을 혼자서 모사하는 것은 쉽지도 않거니와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상업적으로 모사품을 대량으로 만드는 방법은 그림을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서 각 자의 분야에서만 작업을 합니다.

마치 공산품 조립 라인에서 작업을 하듯이 말 입니다. 분업으로 작업을 나누어 하면 시간도 적게 걸리고, 속도도 빠르며 또한 원가도 저렴하게 대량으로 생산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북경의 유리창(琉璃廠, 서울의 인사동 같은 곳)에 가면 목단 꽃 그림이나 산수화 등의 동양화들도 많이 파는데 이런 그림들도 분업으로 그려서 싸게 팔고 있는 것을 제가 직접 현장을 본 적이 있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 혼자서 모사하는 광경을 담은 것 같습니다

혼자서 작업 하려면 색감을 맞추기 위해 물감 조정도 수시로 해야 할 것이고, 붓도 수시로 바꾸어 가면서 작업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럿이서 분업으로 작업을 한다면 이미 맞추어 놓은 색감의 물감과 붓으로 빠르게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동굴에서 찍은 외계인 모양의 리포터 사진을 유화로 작업을 시키려고 합니다







사진을 보면서 유화를 그리는 작업이 시작 되었습니다



모조폼이든 모사품이든 이런 작업에 종사하는 새로운 일 자리가 많이 만들어 놓았습니다



역시 전문가 답게 삽시간에 작품이 완성 되었습니다







리포터와 사진 작가는 완성된 유화 작품을 들고 조각 공원에 나갔습니다






작품을 조각 공원 한 쪽에다가 걸어 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려고 합니다





중국의 젊은이들은 오래 전부터 외국의 TV 카메라에 아무런 주저없이 인터뷰에 잘 응해주고 있습니다

문화대혁명 기간이 끝나서도 한 동안은 중국인들은 외국인과의 대화도 상당히 조심해야 했었지요 ~






사진작가는 리포터의 사진으로 만든 유화 작품을 인터뷰에 응해 준 젊은이에게 그냥 선물로 주었습니다]

젊은이는 기분이 좋아 발걸음도 무척이나 가볍게 걸어 갑니다



복건성의 항구 도시 하문에서의 이야기 거리는 여기서 이 정도로 마치고,

복건성 북부의 하카인(客家人)이 거주하는 토루(土樓)를 찾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