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 (곤명,대리,여강)

중국 운남성 매리설산의 티벹 오지마을(3~2)

콩지88 2015. 6. 14. 17:02

 

 

 

 

이 집의 큰 딸 아이가 다른 아이들처럼 활발하지 못하고 행동도 움추린 것에 대해 잘 못 생각했던 것임을 나중에 엄마에게서 자초지종 이야기를 듣고서야 후회라고 뉘우치는 이채영 입니다

누구나 쉽게 이렇게 생각하기 쉽겠지요.  그러나 알았으면 빨리 고치는 것이 잘 하는 일이지요

 

 

 

 

한국에서 가져 간 크레파스를 딸 아이에게 선물로 내 놓았습니다

 

 

아이의 얼굴이 환하게 펴졌습니다

 

 

 

이채영씨는 도화지에다 아이를 위해서 미키 얼굴을 그렸습니다

 

 

 

아이는 미키 그림을 보자 얼굴에 웃음까지 지으면서 좋아 했습니다

 

                     

 

 

 

 

아이의 엄마도 이젠 아이의 밝은 모습을 모처럼 보고서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표정을 지었습니다

 

 

 

 

 

애기 아빠도 기분이 좋아서 이제 이채영씨가 우리 가족이라고 술 한 잔을 따르고 함박 웃음을 지었습니다

 

 

 

 

 

 

 

 

일곱째 날

아이는 학교 기숙사로 떠나는 날입니다

다음에 집에 다시 오려면 5개월이 지나야 합니다

중국 오지마을 학교의 학생들은 집과 학교가 멀기 때문에 대부분 부모와 떨어져서 기숙사생활을 일찍부터 경험합니다

 

 

 

 

 

 

 

 

 

여덟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신산(神山)인 메리설산 가까이 오체투지(五體投地)를 하면서  신산 앞에 가서 기도하기로 한 날입니다

 

 

 

 

 

 

 

출발 전에 매리설산을 향해 향을 피우며 기도흘 합니다

 

 

 

 

 

 

 

 

 

주인 아저씨가 먼저 오체투지를 시범을 보여주면서 시작을 합니다

 

 

 

 

 

 

 

 

 

 

 

 

 

오체투지 동작을 하면서 걸어가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닌데 이채영씨가 잘도 해 냈네요

 

 

 

이번에는 신의 폭포가 있는 곳에  걸어가서  소원을 비는 일을 할 것입니다

 

 

폭포를 향해서 산의 흙과 돌의 좁은 비탈길을 걸어 갑니다

 

 

 

 

 

 

결국 고산증세가 이채영씨를 찾아와서 바닥에 주저앉아 잠시 쉽니다

여기는 해발 3천 m 가 넘는 고산지대이니 그냥 걷기도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