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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서 보는~(106) 북경의 이태원이라는 싼리툰(三里屯)

콩지88 2013. 2. 16. 06:00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싼리툰(Sanlitun Village)을 북경의 이태원으로 부릅니다

노상 카페와 맥주집, 술집과 음식점 그리고 알만한 브랜드의 의상과 신발 등 패션의 쇼핑 몰이 줄비하기 때문입니다

 

 

 

건물의 유리 벽 연한 붉은 색갈이 특이해서 유니클로(UNI QLO) 건물이 눈에 확 ~ 띕니다

 

 

가까이 있는 MOSCOW 레스트랑의 정면을 다시 담았습니다

 

 

신발에선 중국은 아디다스가 어쩌면 나이키,푸마 보다 더 인기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운데 길로 들어서면 더 많은 상점들이 줄비합니다.

 

 

역시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밤이 되면 네온싸인과 각 건물들의 조명이 불야성(不夜城)을 이룹니다.

세계 각국의 맥주들 하이네켄,칼스버그,버드와이저,밀러,아사히,기린 삿뽀로 등과 우리나라의 카스,하이트,중국의 청도(靑島 칭따오),연경(燕京 옌징), 등을 파는 가게들이 열기를 뿜기 시작합니다

 

이 곳 가까이에 북경의 오리구이 대명사처럼 쓰였던 전취덕(全聚德)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유명해 진 북경대동오리구이점(北京大董고鴨店 베이징따똥카오야띠엔,Beijing Dadong Roast Duck Restaurant)이 있습니다

 

맛이야 먹는 사람의 기호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실내 장식과 손님들의 분위기를  생각하면서 먹는다면 저는 지금도 왕푸징(王府井)의 전취덕을 선호합니다. 값은 전취덕이 따똥(大董)보다 조금 더 받습니다. 그런대 전취덕이 너무 그동안 장사를 잘 해서 목에 힘이 들어갔는지 이번 북경 방문시 들은 이야기로는 복무원들의 서비스가 부드럽지가 않고 약간 고자세라는데 ~

 

 

가운데의 큰 길은 2환로(二環路) 입니다

 

 

저는 상점들의 윈도우 안을 구경하면서 왕푸징 쪽으로 걸었습니다

대 낮부터 맥주 집 주변을 기웃거릴 제가 아니니까요.

밤의 싼리툰 광경이 궁금한 분들은 "북경 산리툰"을 검색하면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네일 아트 등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예술과 패션으로 감싸서 유혹하는 간판이 꽤나 큽니다

사진의 "싼리툰시장(三里屯市場)"은 전에는 실크제품을 많이 팔았엇는데 이번에는 들리지 않고 그냥 통과했습니다

 

 

 

이곳은 외국 공관 밀집지역이어서 세계의 각국 여성들을 거의 다 만날 수 있습니다

훤칠한 키와 뒷 모습만으로도 풍만한 몸매를 보니 러시아나 북구 쪽 여성 같습니다

 

 

오랜 역사와 한자 문화에 자부심이 강한 중국인들이지만 장사에 있어서는 간을 집에다가 빼놓고

실리를 추구하는 자세는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대문시장이나 이태원 거리에서 장사하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지나가는 외국인들을 각 나라말로 자기 단골 고객으로 유치하려는 적극적인 자세와 한글 간판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외국인 호주머니를 깊숙한 곳까지 겨냥하여 세계 통용어로 한글과 병기하는 간판도 골목 안 가게들 까지도 널리 보급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이정표가 있습니다

지하철은 2호선과 10호선이 지나갑니다

주변에 산리툰 바 거리(三里屯酒吧,Bar Street)가 가까이 있으며, 야시우시장(雅秀市場)도 가까이 있습니다,

동북쪽으로는 공인체듁장(꽁런티위창,工人體育場)이 있습니다

 

 

스마오(世茂) 백화점과  스마오 국제중심 등이 한 자리를 크게 잡고 있습니다

 

 

 

장안대가(長安大街) 쪽으로 걸어갑니다

국제대반점,중국부녀회관,싸이터(賽特)백화점과 싸이터오피스빌딩 등을 지나가게 됩니다 . 예전에는 백화점 옆에 한국 음식점 "아리랑"이 북경에서 옌사(燕沙)서라벌 식당과 이름을 함께 날렸었는데, 지금은 가 볼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지나쳐버렸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