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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서 보는 북경의~(95) 화마오 아파트(華貿公寓)

콩지88 2013. 2. 3. 09:55

 

2012년9월28일 ~ 10.18일 기간중 북경에 머물면서 묵었던 화마오 아파트(華貿公寓,화마오 꽁위)를 소개해 드립니다

중국이나 북경에 대하여 이런저런 여러 선입견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화마오 중심지역은 북경의 중산층 중에서 상층에  사는 시민들이 거처하는 아파트 형의 고급 주택가이며 고급 상가,사무실,백화점이 함께 있는 복합적인 뉴 타운의 하나입니다

이런 복합적인 뉴타운은 꿔마오중심(國貿中心)이 있고, 일찍 독일의 루푸트한자 항공 그룹이 투자한 켐핀스키 타운이 있습니다.

아시아선수촌 뉴타운도 그중의 하나이며, 올림픽 뉴타운도 이에 속합니다

 

물론 상류층의 부자들은 교외에 별장식 주택(別墅 별서, 삐에수)에 살려고 하는 추세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중국여행시 나의 기준으로 본 것만을 중국이나 북경의 전체로 보아서는 안되겠습니다. 저도 여기서 예외는 아닙니다

 

이런 고급 아파트 단지의 집 안을 들여다 볼 기회는 여행자에겐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며칠 동안에 걸쳐서  담아 온 사진들이니 북경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면서 사진들을 올립니다

 

 

 

화마오 아파트의 정면(서향) 입구입니다

북쪽은 아파트, 남쪽은 상가와 백화점이 있으며, 동쪽으로는 사무동들이 있습니다

지하철 대망루 역(대망루 참) 입구까지는 걸어서 5분 정도의 편리한 거리입니다

 

 

 

 

화마오 중심의 종합 안내판 입니다

 

 

지하철 1호선의 따왕루 역(大望路站) 입구입니다. 서쪽으로 한 정거장 가면 꾸어마오 역(國貿站) 입니다

 

 

북경에서 지내는 동안 제가 제일 많이 출입을 했던 따왕루(大望路站)  역사 안입니다

 

 

승객들에게 가급적 편리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이 움직이는 것이 전체가 표시되기 때문에 북경 지리에 어두운 승객들, 특히 외국인에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환승지역도 잘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울의 신분당선과 공항철도 등 일부 구간에서 이것이 도입되어 있긴 합니다

 

 

따왕루 동쪽으로 나오면 화마오중심지역이 보입니다

 동쪽 방향은 북경시 통현구(通縣區)와 연결이 됩니다. 

 2000년 대에 들어와서  현인 통현이었다가 북경시의 구(區)로 승격되었습니다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는 입구엔 항상 밝은 색의 꽃들을 심어 놓았습니다

 

 

제가 묵었던 아파트는 수퍼마켓이랑, 세탁소도 가까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작은 수퍼였지만 전화하면  단골이라고 배달도 해주구요,

차오스(超市)는 수퍼마켓의 중국어 직역입니다 ㅎㅎ

 

 

중국의 대도시 뿐 아니라 관광객이나 외국인들의 왕래가 많은 지역의 상점 간판엔 

웬만하면 영어,불어,이태리어,러시아어 그리고 한국어와 일어 등을 다양하게  병기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거리 간판 내용을 읽다보면 고객지상(顧客至 꾸커즈상)이란 고객이 상전(王)이란 마아켓팅의 기본 세일즈 마인드가 느껴집니다.

물론 관공서의 현판은 거의 해서체(楷書體)로 획일적으로 통일시켜서 권위를 가진 관료의 분위기를 풍겨주기도 합니다 

 

 

아파트의 현관 문 열쇄는 카드와 번호식 병행입니다

 

 

 

현관에는 간이식 소파가 있어서 잠시 쉴 수도 있습니다

 

 

유리 반사가 바깥의 풍경도 안으로 들여와서 함께 보여줍니다

 

 

현관 로비에 마련된 소파와 탁자입니다

 

 

현관을 돌아가면 고속  엘리베이터 두 대가 있습니다

한 층에 두 집이 있습니다

 

 

 

아파트 주변의 아침 모습을 담았습니다

버스 정거장 옆에는 아침 먹거리를 준비해서 파는 노점이 있었습니다

리어카에 또는 자전거에다 간이 불을 지피고 장사하는 것을 많이 봐 왔지만, 

이곳 고급 주택가에서 하는 장사 스타일은 분위기가 좀 달랐습니다. 총요우딴(蔥油蛋 파를 넣은 중국식 계란말이), 군만두, 고기만두,채소만두, 만터우(饅頭, 속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찐 빵) 등을 열심히 만들어 팔고 있었습니다

 

 

여기선 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팔고 있었습니다

소는 참치,베이컨, 햄,계간 등 주문하기에 달렸습니다.

 

 

華貿公寓(화마오 아파트) 주변을 좀 둘러 봤습니다

 

 

 

 

 

 

얼굴 예쁘게 만드는 것은 세계 여인들의 공통 희망사항의 하나입니다

이 얼굴 맛사지 전문점은 체인 점입니다

산뜻한 광고 그림이 눈길을 끕니다

 

 

 

북경에서도 네일 아트 집들이 있는데 고급화 시켜서 여인들을 유인 합니다

정자건신(定子健身)은 건강 맛사지를 하는 전문 집의 하나입니다

 

 

 

 

 

화마오 아파트의 한 부동산 중계사(팡띠찬 房地産)에서  광고한 가격표들입니다

핑(平)은 평방미터(m2)를 말 합니다

 

 

 

 

 

 

프랑스 식 고급 레스트랑입니다

 

 

일식 요리집입니다

 

 

프랑스 식 제빵 집입니다

 

 

유기농 농산물 전문점입니다

 

 

새븐 일레븐의 매장인데 중국의 경우는 매장 안이 대체로 우리나라 것 보다 큰 편입니다

 

 

아파트를 나와서 아침 산책하기엔 참 좋은 곳입니다

백 여 미터를 꽃들로 장식을 해놓은 화단은 저 처럼 여유를 가지고 보는 이를 즐겁게 해 줍니다

그러나 노인네들 외에는 아침 산책하는 젊은 이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ㅋㅋㅋ

 

 

 

 

 

이 곳에서 요리도 하고, 식사도 하며,소파에서 TV도 즐기는 다용도 거실입니다

 

이 아파트는 생활필요 용품은 다 갖춰진 집입니다

TV,전화와 인터넷 선,냉장고,에어컨,드럼세탁기, 더블 킹 사이즈의 침대,소파,식탁에다가 컵과 차잔,접시 대접 그릇과 냄비 등도 고급으로 준비하여 항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독신자거나 신혼 부부에겐 딱인 고급 아파트입니다.

방 크기에 따라 월세 금액이 다르지만 대체로 최하라도 미불 천 달러 이상입니다(아래 가격표 참고하십시오)

 

우리나라만 떠나면 주택 임대시 전세제도는 없고 모두 3개월 이상의 보증금을  예치하고 월세를 내며. 동남아 일부 지역에선 2년치의 월세를 한꺼번에 지불하고서야 입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아침 식사로 버섯 죽, 밤죽,검은 깨죽 등을

또우푸루(發酵두부인 豆腐乳,),오이장아찌(醬瓜) 등을 과일과 함께 먹곤 했습니다

 

 

제가 즐겨 마셨던 중국에서 제조된 믹스 네스커피인데 제 입에는 잘 맞았습니다

저는 북경에서도 우리나라 기업인 동서식품에서 판 맥심 커피를 사서 마실 수는 있었지만

일부러 돈 더 내고 굳이 그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집을 떠나 여행을 할 때는 현지 먹거리와 친숙해지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ㅎㅎㅎ

 

 

 

 

 

저녁 때는 과일을 먹으면서 국경일 기념의 종합예술 프로들을 매일 CCTV에서 방영을 해 주어서 노래, 잡기(雜技 서커스) 만담(相聲이라고 함) 등을 보면서 낮의 피로를 풀곤 했습니다

 

 

추석의 보름달은 북경에서 봐야했습니다.

그러나 구름이 끼어서 밝은 보름달은 보지 못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