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

제(齊)나라 때 번창했던 쯔뽀(淄博 치박)

콩지88 2021. 11. 9. 07:14

치박시는 춘추전국에서 진(秦)나라 때까지 630 여 년 동안 정치,경제,문화의 중심 역할을 했던 곳 입니다

주촌고상성(周村古商城)의 옛 상가인 대가(大街 따지에)에 가 보면 당시의 번성했던 흔적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

       

치박시는 석유산업 외에 도자기산업,유리고예품,비단, 차(茶) 등을 만나면서 여기가 산동성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업종이 다양 합니다

상거래가 활발하다보니 외국상인들도 많이 몰려들었던 국제도시로도 소문이 났습니다

 

산동성의 비단도 나름대로 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장기 알의 크기가 모두 똑 같은 것이 눈에 띄고, 또 하나의 차이는 포(包)나 상(象)의 행마가 우리와 차이가 있습니다. 포가 포를 넘어 다니면서 포를 때릴 수 있는 것은 그럴듯 합니다  졸(卒)은 가운데의 물을 건너가야만 좌우 옆으로 이동할 수 있고 그 이전에는 오직 전진만 할 수 있습니다. 왕은 좌우 상하로만 이동할 수 있고 사선의 행마는 할 수 없습니다

비단 옷 가게들이 많은 것을 보면 이곳 주변에 양잠하는 곳이 많은가봅니다, 따라서 부산물의 번데기도 상품이 되어 있습니다

비단 옷 하면 여성들의 고급 치파오(旗袍) 정장의 옷이지요 ~

"諸惡莫作(제악막작)"  모든 악한 짓은 절대로 하지말라고 쓰여 있습니다

마치 북경의 유리창(琉璃廠 서울의 인사동 같은 거리) 거리를 거니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나면 가게에 진열된 유리공예품, 흑도(黑陶) 같은 검은 색의 도자기제품,수공예품들을 천천히 구경하다가 국제연날리기 도시인 웨이팡(유방)시에서 만든 미니 연을 기념으로 사면 아이들에게 선물하기에 좋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면 차(車) 바퀴 박물관이나 순장한 말의 박물관도 잠시 둘러보고, 문학에 관심 있다면 요재지이(聊齋志異) 작가의 옛 집이 이곳 쭈뽀 시에 있으니 둘러보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