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을 경복궁 역에서 타고 한 정거장 거리인 독립문 역에서 내려 독립문공원을 지나 악명 높았던 옛 서대문형무소 담장을 끼고 안산 자락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날씨는 쾌청하였으나 기온이 올라서 가볍게 걸어도 얼굴에 땀이 흘렀습니다
유관순이 독립만세 운동에 참가하였다가 일본 형사들에게 잡혀 이곳 서대문 형무소에 끌려와서 온갖 고문을 받다가 순국한 곳이기도 해서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역사 탐방 코스의 하나 입니다
오래 전에 이곳 감방 안을 돌아보면서 담은 사진들을 제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어서 오늘은 그냥 통과 했습니다
독립문 공원 길은 약간의 그늘이 있기는 하였으나 서대문 구의회까지는 땡볕 아래를 걸어야 했습니다
서대문 구의회 옆에는 오래된 보호수가 한 구루 서 있습니다
동쪽으로는 인왕산이 보입니다
인왕산의 큰 돌바위들이 보입니다
사진의 오른쪽 아래는 선바위로 보입니다
선바위를 좀 더 선명하게 줌을 당겨 봤지만 이것이 제 카메라의 한계였습니다
이 바위는 마치 세 귀신이 하늘을 향해 포효(咆哮)하는 듯해서 제가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이 선바위는 무악재하늘다리를 건너서 인왕산으로 가는 길에 들릴 수 있습니다
저는 왼편의 안산자락길로 들어섰습니다
이 길은 경사가 낮은 길인데가가 계단을 많이 굽이굽이 설치하여 걷기에는 노인네들에게도 큰 부담이 없어 좋았습니다
눈이 내리면 길은 다소 미끄럽겠지만 겨울 눈 내린 날에 다시 와서 인왕산으로 넘어 가 볼 생각입니다
오른쪽의 선바위 아래는 국선당 집 입니다
길 가에는 예쁜 꽃이랑 무궁화 꽃도 피어 있었습니다
왼편은 안산의 정상으로 가는 길이며,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는 곳 입니다
안산 자락길의 지도 입니다
제가 걸은 길은 남쪽 위치에서 서남쪽으로 걸어서 현위치의 지점까지 가볍게 걸었지만 땀이 많이 흘러서 약수터 옆 그늘에서 한참 앉아서 쉬었습니다
약수터 입니다
정자 주변에는 운동을 할 수 있는 도구들을 만들어 놓았고, 쉴 수 있는 의자도 있습니다
이정표의 안산 정상으로 가는 방향을 잡고 걸었는데 경사진 길을 한참 걸어서야 이정표를 어딘가에서 놓쳤는지 아니면 중요한 작은 갈림길이어서 빠트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여하간 무더운 한 낮이어서 정상으로 발길 되돌리기는 싫어 아래의 신촌 봉원사롤 향해서걔단 길을 걷기 시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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