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여행 사진들

칠레의 사막에서 지하 빙하가 만든 호수와 신기한 얼음조각 5-5

콩지88 2017. 2. 4. 17:52



칠레는 제가 10여 년 전에 가 봤지만, 공무 출장이어서 3일간 체류하면서도 이런 저런 칠레의 모습들을 보질 못했습니다

다행히 "걸어서 세계 속으로"의 프로가 방영되었기에 저도 기념으로 사진에 담아서 앞에서처럼 4번이나 올린 것 입니다

며칠 전 우연히 "그레이트 네이쳐" 에서 칠레의 사막 속의 호수와 빙하의 얼음조각 사진들을 보게 되어 저 역시 다소 흥분된 마음으로 사진에 담았습니다

칠레는 우리나라와 거리상 먼 곳이어서 여간해선 방문하기가 어려운 곳이어서 다섯 번에 걸쳐 소개를 했습니다


칠레는 우리나라와 FTA를 가장 먼저 체결 했고, 저도 칠레 산디아고 교외의 한 와이너리를 방문한 적도 있어서 포도주를 돈주고 사서 마실 경우는 값도 저렴한 편인 칠레산 포도주를 즐기곤 합니다 ㅎㅎㅎ




칠레는 국토가 남북으로 아주 길쭉하게 깁니다.  사막도 있고, 안데스 산맥 골짜기엔 빙하도 흐르며, 지하로 스며든 강물은 사막 가운데에 호수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호수에 홍학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안데스 산멕 넘어 아마존 강과 숲에서 형성되는 비는 산맥을 넘어와서 비로 내리는 수량이 연간 100mm도 되지 않을 정도이고 대부분 비로 내리는 척 하다가 공중에서 거의 증발을 해 버립니다



해발 고도 4,400m에 있는 이 호수는 안데스 산맥의 눈이 녹아 지하로 흐르다가 모여 호수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호수물 빛이 초록 색과 붉은 색을 띄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하의 흐르는 물이 땅의 틈을 통해 위로 올라와서 모여 만들어 진 것이 이 호수 입니다

아래 사진은 안데스 산맥 넘어의 강과 숲 입니다








안데스 산맥의 높은 산 봉우리들의 눈은 녹아서 빙천(氷川)을 이루기도 하고 지하로 스며들어 흐르기도 합니






이 호수 주변은 아타카마 사막 입니다

지하로 흐르고 있는 수맥이 끊어지지 않는다면 이 호수는 그대로 존재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중국 감숙성의 명사산 아래의 사막 가운데의 월아천(月牙泉)처럼 지하의 물이 사라져 버리고나서 월아천 보존을 위해서 인공으로 물을 공급하고 있음이 생각 납니다







보이는 눈 덮인 산봉우리는 해발 5,345m 입니다

저 눈이 녹아 골짜기를 흘러 내리다가 특이한 현상을 만들어 보여 줍니다








자갈 길을 5시간이나 걸어 올라가서야 빙천의 끝을 만나게 됩니다



계곡을 흘러 내여오다 끝난 빙천을 증국인들은 빙설(氷舌)이라고 함)

여기서 빙천의 흐름은 끝나고 녹은 물은 땅 속으로 스며들어 흐릅니다



마치 중국 운남성의 석림(石林) 비슷하게도 보입니다



이 빙천이 만들어 낸 얼음의 모양들이 신기해서 사진을 여러 장 올렸습니다

사진에선 크기가 아주 작게 보이지만 실제는 사람 키보다 몇 배나 높고 큽니다







                                 






                               표면의 모래는 아주 건조하다고 합니다

                               이곳의 온도는 10도C이고, 기후는 무척 건조하다고 합니다




이곳에선 얼음이 얼거나 녹을 때, 액체 단계를 거치지 않는데, 습도가 너무 낮아서(건조해서) 액체가 되기 전에 바로 승화하기 때문이랍니다

제가 세계 두 번째로 큰 타크라마칸 사막여행 중 소변을 보니 땅에 떨어지면서 바로 증발하던 일이 생각납니다




                           얼음의 끝이 뾰족하게 만들어지는 이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얼음 모양들의 크기가 짐작이 되시지요?




아타카마 사막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의 별들이 빙하를 비추는 모습이 이 세상에서 무척이나 아름답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