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대만의 관광지 다시 둘러 보기 ~8 (대만의 최남단,항춘반도)

콩지88 2016. 5. 11. 09:05



어제(11일) 이 포스팅을 올렸었는데 얼마 있다가  작업을 하는 중에 손가락이 잘못 걸려 화면의 글들이 다 사라졌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다시 사진에다 캡션을 달았습니다. 그러니 사진은 같지만 캡션 내용은 조금 다른 부분도 생겼으니 이 점 양지 바랍니다


대만의 남단, 항춘반도와 지아러수이(佳樂水)



대만 제2의 도시인 까오슝(高雄)에서 시외버스를 타고(또는 자가용으로) 남쪽으로 두 시간이면 항춘(恒春 헝춘)을 지나서 30여 분을 더 달리면 항춘반도(恒春半島 헝춘)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컨띵공원(墾丁公園 간정공원)과 바닷가 그리고 30분 정도 또 내려가면 어란비(鵝鑾鼻 어루안삐)의 하얀 등대가 나옵니다. 빠스해협(巴士海峽)을 바라 보는 여기는 바로 대만의 남쪽 끝이며 땅 끝이 됩니다. 이 하얀 등대는 대만 남쪽 끝이라는 상징물이기도 합니다



대만의 최남단은 여기서 500m 거리에 있다는 이정표 입니다



해안을 끼고 있는 컨띵(墾丁)공원은 면적이 59ha에 달하며, 여기의 삼림 수목들은 열대에 속하므로 대체로 아열대에 속하는 대만의 모습과는 또 다른 풍광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보이는 검정색의 바위들은 대부분 산호초(珊瑚礁) 석회암으로 만들어 진 것들입니다


저는 대만 친구의 도움으로 컨띵공원 안의 교육공무원 숙사에서 두 번이나 묵은 적이 있습니다. 이 숙사와 컨띵 해수욕장은 아주 가까운 거리여서 이른 아침과 해 질 녁에만 걸어 다니곤 했는데 20여 년 전에는 모래들이 맑아서 맨 발로 다니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남쪽은 햇볕이 강하고 해가 뜬 낮에는 너무나 뜨거워서 모래 위를 바로 맨 발로 걷다가는 화상 입습니다. 그래서 대낮엔 그늘 아래에서만 지내게 됩니다


맑은 바닷물에 산호초(珊瑚礁)와 수초들 사이를 제 눈 앞으로 헤엄쳐 다니는 알록달록 열대어들을 구경하는 것은 수족관에서 헤엄치는 열대어를 구경하는 것과는 느낌이 아주 다릅니다



대만 최남단의 상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대만 최남단이 들어 있는 지도 입니다

지도를 보면 남쪽과 북쪽이 바뀌어서 있습니다. 지도를 거꾸로 보기가 이곳 대만에서도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대만 최남단을 방문한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한편 바위 모양이 바다 위에 떠 있는 범선 같은 바위라고 해서 선범석이라고 부르지만 대개는 미국의 닉슨대통령 옆 모습 같다고 해서 사람들은 닉슨 상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선범석의 바위는 최남단과 항춘을 오가면서 바라 볼 수 있습니다 



작열(灼熱)하는 뜨거운 땡 볕 아래에서 약간의 오르막 길도 힘에 벅찼는지 이 아지매는 자전거를 끌고 걸어 갑니다



언덕을 넘어서자 아지매는 신이 난 듯이 쌩~하고  경사진 길을 내려 달립니다



지아러수이(佳樂水 가락수)




위치는 항춘반도의 동편 해안에 있으며, 거대한 검정색의 산호초 석회암들이 청개구리,거북이,돼지 등 동물들의 여러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을 사진에 기념으로 담아 오기에 좋은 곳입니다. 해안을 따라 보행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해안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은 백용수(白榕樹)란 나무들입니다

선범석(船帆石 추안판스)이란 바다 위의 바위는 항춘(恒春)과 12km 떨어져 있는데, 이곳을 지나가는 관광버스나 시외 버스들이 이곳에서 정차합니다.



거대한 검정색의 산호초 석회암들이 해안을 따라 1km 정도 이어 집니다





물범인 것 같습니다




확대를 하니 멧돼지 머리가 뚜렷 합니다



돌아누웠다기 보다는 뒤집어진 돼지 입니다 ㅋㅋㅋ



이곳은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파도의 모양이 아름답기 때문 입니다

바람이 좀 더 세게 불면 파도와 휘날리는 물방울이 멋지게 나오는 작품이 만들어 집니다




힘들면 전동차를 타고 돌아 보기를 권해 드립니다



출화(出火 추후어)특별경관구의 입구 입니다

분화(噴火)라고 표현하기엔 너무 거창하겠지요?

여하간 이곳은 천연가스가 지하에서 여기저기서 새어 나오면서 자연 발화가 되는 곳 입니다




출화구가 좀 큰 곳은 안전을 위해 가까이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한 남자가 팝콘 튀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장사에 능한 이곳 상인이 이런 아이디어를 냈겠지요



옥수수가 많이 부풀었습니다

중국이나 대만에선 팝콘을 폭미(爆迷 빠오미)라고 합니다



팝콘이 잘 튀겨 졌습니다



까오슝(高雄 고웅) 기차역에서 기차를 타고 타이뻬이로 올라 갑니다



커피나 차를 제공합니다

대만 젊은이들도 차 보다는 커피를 선호하기 시작 했습니다



타이뻬이 시내의 야경 입니다





융허또우지앙(永和豆漿)에서는 또우지앙,군만두,찐 교자, 삶은 교자,국수 등을 팝니다.

또우지앙은 우리나라의 두유와 같은 것 입니다

주로 여우티아오(油條 유조)와 함께 먹습니다




위는 철판에서 지진 군만두이고 아래는 무로 역시 철판 위에서 지진 무떡(라복고

蘿卜(蔔)糕 루어뽀까오) 입니다. 보기 보다 맛이 좋습니다






아침 거리의 골목 가게에선 출근하거나 학교에 가는 학생들을 위한 아침 먹을 거리를 파는 집들이 많습니다



증기로 찐 고기만두나 야채만두 입니다.



직장인인 이 아가씨는 만두를 샀다고 말 합니다



그리고 포장을 해서 회사에 가져가서 먹는다고 말을 합니다



아침 먹거리를 파는 이 아주머니는 아침 7시에서 8시 반 사이에 장사를 한다고 말을 합니다

아마도 이 아주머니는 이 장사를 끝내면 제2의 직장으로 갈 모양 입니다

대만의 남자나 여자나 이렇게 두 개의 직업을 가닌 서민들이 꽤 됩니다



이 회사원 같이 생긴 분은 샌드위치나 국수 등을 사서 비닐로 포장해서 회사로 가져 가서 먹는다고 말을 합니다



많은 회사원들이 회사에서 아침 먹는 일이 생활화 되어 있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도 이처럼 아침을 회사에 사 가지고 온 것을 먹는 일이 보통 입니다



한 손에 막 사서 비닐 포장에 싸서 들고 가는 뒷 모습을 보고 어떻게 생각을 할까요?

어떻게 생각을 하거나 말거나 실속을 채리는 대만 샐러리 맨의 뒷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