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5월12일 5시13분경 시계탑과 학교 주변으로 진도 8.0의 강한 지진대가 지나가면서 산사태까지 일어나는 바람에 많은 사상자를 냈습니다
이 강진은 사천성의 성도인 성도(청뚜) 북쪽과 구채구와 문천현 일대를 강타 했습니다
한글로도 안내판에다 중국어, 일본어와 함께 써 놓았습니다
시계탑은 종루 입니다
벽에 단단히 붙여 놓은 외장 타일들이 많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사천문천특대지진을 기념하는 피해가 컸던 학교 건물 입니다
자잔아 알어났던 2008년5월12일의 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진의 피해를 입어서 집없는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집들이 정부에서 제공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시에 입었던 이재민들의 정신적 피해는 복원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기서 구채구 쪽으로 가면서 만나는 중국의 앞프스 동네라는 갑거장채를 지나게 됩니다
사천성 동티벹 트랙킹 코스의 하나 입니다
대지진과 당산(唐山)대지진
2000년5월 일 시에 사천성 문천현(汶川縣),구채구,성도(成都)에서 발생한 8.0도의 대지진은 많은 사상자와 건물의 붕괴,산사태 등으로 세계의 빅 뉴스가 되었던 일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일은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가 아니라 산간 마을에서 일어났기에 8.0의 강진에 피해가 그 정도로 막을 내린 점입니다.
당시의 지진이 발생한 그 때의 시간을 가리키면서 멈추어 있는 시계가 만들어져 있고,
무너진 학교는 그대로 놔 두고서 지진이 휩쓸고 간 큰 상처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도와 가까이 있었던 판다 곰 사육장도 피해가 커서 새로운 장소로 옮겨 놓았는데 다음 포스팅 편에서 소개를 하겠습니다.
지진이라면 제가 7.0이 넘는 강진을 대만 타이뻬이에서 지낼 때 직접 경험을 세 번인가 했으며, 진도 6.0 정도의 지진 경험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겪었습니다. 다행히 대만은 지진대에 위치하고 있지만 미리 건물 지을 때 내진설계를 철저히 한 탓에 큰 피해 없이 지나가곤 했습니다.
제가 하루는 30층 짜리 건물의 26층에서 볼 일을 보던 중에 유리창 밖의 건물이 왼 쪽에서 오른 쪽으로 왔다갔다 흔들리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지진으로 건물들이 좌우로 흔들렸던 것입니다
한 번은 사무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당했는데,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크게 흔들리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7층에서 문이 평소처럼 열리기에 사무실 안으로 걸어가는데 지면이 마구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진인줄 모르고 걸어 갔던 때문에 사무실 안까지 잘 걸어갔습니다. 그런대 사무실 안 직원들의 얼굴이 한 명도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얼마 후에 웬일이냐고 물었더니 책상 아래 몸을 숨기고 있던 직원들이 모두 한 목소리로 큰 지진이 막 지나갔습니다 하고 답을 했습니다.
몰랐으면 무서운줄도 모르지요? ㅋㅋㅋ
또 한 번은 밤 중에 뭔가 크게 흔들리는 느낌에 잠에서 깼고, 좌우로 흔들리고 기둥에서 무척 듣기가 고약한 삐거덕 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일단은 아이들을 깨워서 화장실 안으로 모우고 지진이 지나가기를 기다렸습니다.
화장실 안이 안전한 이유는 첫째는 좁은 공간에 출입문 빼곤 단단한 벽으로 둘러 놓았기에 방 안이나 응접실의 큰 공간에서 천장이 무너질 때 입을 피해를 줄일 수 있고, 또 하나는 지진 때 무서운 화재시 잠시나마 화장실의 물을 이용해서 큰 위험에서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항상 평상시에 지진이나 화재의 이런 안전수칙들을 기억해 두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가 서울에 돌아와서 지낼 때 밤 중에 자다가 몸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고 잠에서 깬 적이 있는데, 다음 날 뉴스에 홍성에서 큰 지진이 났었다는 보도가 났습니다
회사에 나가서 제가 밤에 지진이 난 것을 감지했다고 이야기를 하니 아무도 지진을 못 느꼈다고 했습니다. 대만에서 일 년에도 수 백 번 큰 지진이 지나가는 지진을 감지하는 DNA가 제 몸 속에 생겨나서 저만 지진을 감지했는지, 아니면 지진이 뭔지를 몰라서 흔들어 주는 것도 못 느낀 것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여하간 큰 지진이 지나갔다고 하더라도 그 뒤에 따라오는 여진도 주의를 해야 하는데, 대만의 경험으로는 큰 지진이 있는 날 그 후의 여진은 하루 동안에만 수 백 번의 미진까지 동반하니 알고 나면 저 역시 지진 두려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당산대지진
북경에서 지낼 때 차로 약 두 시간 이상 소요되는 180km 거리의 (천진의 북쪽에 있는) 항구도시인 당산시(唐山市)를 1박2일로 방문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당산시는 1976년에 대지진을 겪을 때 집 한 채 남기고는 모든 건물이 다 무너짐과 함께 많은 사상자를 냈던 것으로 근대의 큰 재앙이었습니다. 당산시에는 이를 잊지 않도록 당산지진기념관을 만들어서 시민들은 물론 당산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관람시켜주고 있습니다
전시는 당시의 사진들로서 그 때의 처참한 광경들을 볼 수 있지만, 지금은 다시 도시를 재건하여 새로운 현대 신공업도시인 당산시로 변모하여서, 큰 항구를 가지고 있으며, 북방의 자도(瓷陶)로서 도자기(위생,건축 도자기와 생활도자기 위주)의 생산으로 유명합니다
당산공업단지엔 우리나라 기업들도 일본,미국 등과 함께 투자진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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