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난(臺南) 시의 재래시장을 다시 둘러 봅니다
대개 재래시장이라면 과일가게,음식점,노점 옷가게,생선가게와 정육점 등의 사진을 담습니다
그러나 재래시장도 이리저리 좁은 골목 길을 통해서 거닐다 보면 정말 사람 사는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재래시장으로 통하는 좁은 골목 길 입니다
두 소녀가 시장 골목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악세사리 가게가 보입니다
옷 가게는 빠질 수 없지요.
인류가 지구에 존재하는 한 옷은 필수적이고 의류산업,섬유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닙니다.
1980년 대에 한 때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선봉에 섰던 섬유산업과 신발산업도 사양산업으로 분류하려고 했던 일이 있습니다
이 무렵에 많은 섬유업체와 신발업체가 도산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양산업이란 무엇입니까?
경쟁력이 없어서 그 산업이 몰락의 길로 접어드는 것을 말 합니다
자본주의 경제에서 업체의 제품이 경쟁력이 없으면 시장에서 사라지는 것이고, 새로운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키우고 부가가치를 올리면 다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신소재 개발로 섬유산업과 신발산업이 아직도 착실한 성장을 해오고 있는 진짜 이유 입니다
대만의 의류산업과 신발산업은 우리나라와 항상 해외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했습니다
쌍방의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것이 어렵다고들 불평을 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말하곤 했습니다
경쟁자가 있기에 양국의 산업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얻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경쟁을 치열하게 하면 힘이 드는 것은 사실 입니다. 그러나 경쟁자의 자극이 없다면 그 산업의 성장은 그 자리에 머물 수가 있거나 아니면 스스로 경쟁력을 잃고 다른 산업대체에 따라 몰락할 수도 있는 것임을 우리는 적시해야 한다는 것이 제 주장이었습니다
1980년 대에 우리나라 신발 제조업체 수가 200여 개 일 때, 대만의 신발 업체 수는 2,300여 개에 달한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대만의 업체들은 자국의 경쟁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내야만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대만 업체들은 자기네끼리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면 국제 경쟁력은 강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신발업체는 대량생산체제로 경쟁력을 키웠습니다. 그러나 세계 시장의 소비자들은 붕어빵 식의 제품보다는 자기만의 개성을 보일 수 있는 소량생산된 제품에 눈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변화에 재빨리 적응한 업체는 지금까지 살아 있고, 그렇지 못한 업체는 이젠 시장에서 사라지고 없습니다 ~
재래시장 안의 이런 모습을 구경하다가 보면 나름대로 배울 것이 있게 마련입니다
대만의 도시 거리에 위치한 건물들의 아래 층은 마치 긴 복도나 회랑 같이 긴 공간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 멘트처럼 햇살이 너무 강해서라거나 아니면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었다는 등의 말을 쉽게 합니다
이런 스타일은 대만 뿐이 아니라 홍콩 등 동남아 국가들 도시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잇는 것입니다
강한 햇살과 자주 내리는 비를 피하는 목적 외에도 사람들이 이 긴 상가 앞의 길을 걷다보면 가게 안의 상품에 눈이 돌려지고 발걸음도 잡아 당기는 미끼를 제공하지 않을까요?
재래시장 안으로 들어 가는 길에는 좁은 골목 길이 많이 있게 마련입니다
큰 길로 시장에 갈 수도 있지만 습관적으로 편해서 사람이 겨우 빠져나갈 정도로 좁은 골목 길을 다니곤 합니다
좁은 길 담장에 기대여 수레바퀴 하나가 놓여 있다구요
어느 가게를 쉽게 찾아 갈 수 있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2층으로 올라 가 봅니다
소녀들이 가게 입구에 서 있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 갑니다
취재진의 카메라 맨도 소녀들의 뒤를 따릅니다
홀의 공간이 넓습니다
창가의 구석 테이블에 6명의 소녀들이 모여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습니다
뭔가 빻고 찧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자를 병기하지 않고 "레이 차"라고 쓰면 쓰는 사람 혼자나 알지 다른 사람들은 뭔지 못 알아 봅니다
차(茶) 잎을 넣고 땅콩 등 다른 여러가지를 넣은 퓨젼 차를 만드나 봅니다
여섯 명의 소녀가 재잘재잘 거리면서 자기의 레이 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레이 차가 다 만들어지자 맛을 봅니다
레이 차맛이 어떻든지간에
이렇게 모여 앉아서 웃고 재잘거리면서 함께하는 시간이 마냥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소녀들이 별세계에서 노는 주고받는 말들을 이 제작진이 이해할 수 있을까요? ㅋㅋㅋ
이 집은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북 까페인가 봅니다
북 까페를 내려와서 밖으로 나와 이곳을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