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詩)와 시인

중국 한시 기행 따라가면서 함께 구경하기 1 (두보)

콩지88 2015. 6. 15. 12:37

 

 

2015.6.08~6.11 기간 중에 EBS TV 에서 테마기행의 한 주제인 중국한시기행 소개가 있었습니다

한시는  쉽지는 않지만 이렇게 전문가가 나와서 직접 중국식의 창(唱)으로 부르면서 해설을 해주고 또한 관련 명소들도 소개를 해주니 제가 꼭 보는 프로의 하나 입니다

혹시 이 프로그램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제가 몇 몇 중요한 부분의 사진을 담아서 올려드리니 함께 여행하면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호남성의 성도인 장사(長沙 중국 발음은 창사)의 시가지를 휘감으면서 흐르는 상강(湘江)에서 두보의 시가 소개됩니다

 

                                       

 

 

 

 

 

 

 

 

상강(湘江)은 장강(장강의 일부이지만 이곳 사람들은 상강이라고 부릅니다

호남성의 약칭이 상(湘)이며, 따라서 유명한 호남유리는 상채(湘菜)라고 합니다

 

 

이 멋진 루각은 두보각(杜甫閣) 입니다

 

        

 

두보각에 불이 켜졌숩니다

 

 

 

장사에는 중국 4대 서원의 하나인 악록서원(岳麓書院)이 있는데 두보가 문하생들을 가르쳤다고 하며, 나중에 주자도 장사에서 지낼적에 상강을 건너다니면서 서원에서 문하생들을 가르습니다

주자는 성리학의 대가로만 많이 알려졌지만 주자는 평생에 천 편이 넘는 많은 시를 남긴 분입니다

 

 

 

 

                              

장가계, 장사 08.11.03-08 516두보각.jpg

 

두보각(杜甫閣)의 야경 전경입니다. 두보가 장사의 악록서원에서 학문을 제자들에게 가르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이 상강을 건너다닌 것을 기념으로 나중에 세운것 같습니다. 2009년 3월 장가계 여행후 귀국하는 날 담은 것입니다

장가계, 장사 08.11.03-08 523두 빌딩.jpg

이 두 건축물은 고급 아파트라고 했습니다. 야경을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려는건지 조명도 호화로웠습니다. 다만 저의 야경 촬영 수준이 신통치 못한 점 양지바랍니다.

 

 

 

 

 

 

 

 

 

 

 

이 작은 가재요리는 중국의 주요 도시에선 다 맛볼 수 있습니다

지방별로 맛의 차이는 조금씩 다를 것입니다

저는 북경,남경과 양주(揚州) 방문 때 맛을 봤습니다

제가 먹을 때의 이름은 모두 롱시아(龍蝦) 였습니다

 

 

 

 

 

 

 

 

 

 

 

 

 

 

 

 

모택동의 고향이 호남성의 소산(昭山) 입니다

모택동을 숭배하는 마음에서 호남성 사람들이 지어 낸 이야기로 그냥 보시면 되겠습니다 ㅋㅋㅋ

 

 

 

중국인들의 야식 문화는 어딜가나 대단합니다

이 야식 시장은 새로 개업한 모양입니다(아래의 간판에서 알 수 있습니다)

 

 

 

네온싸인에 보이는 글은 소야개신 소야개심(宵夜開新,宵夜開心) 입니다

거윤대룰 중심으로 바깥 쪽으로 읽으면 다 같은 발음이 나옵니다

즉 샤오이에 카이신 입니다

 

그리고 새우, 게 요리가 유명한지 네온사인 광고에 나오고 있습니다

 

호남성 사람들이 매운 것 잘 먹는 이유중의 하나가 습한 무더위 때문이라고 시장 상인이 말 했습니다

후덥지근 하면서 찜통같은 무더위로 유명한 도시가 중경, 무한,남경인데 중경의 여름 날씨는 정말 찜통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사천성 사람들도 매운 것 잘먹기로 소문 나 있습니다

호남성, 그리고 강서성 사람과 사천성 사람에게 표현하는 말이 아래와 같습니다

 

江西人   不파辣  매운 것 난 안 무섭지

四川人   辣不파  맵다고? 난 안 무섭지

湖南人   파不辣  난 안 매울까봐 걱정이다

 

파는 (心+ 白 )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