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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의 여행기로 사천성 구채구 다시 보기 (1)

콩지88 2014. 9. 18. 08:39

 

막내 딸 아이의 2014년6월의 중국 배낭 여행기 중에서 사천성 구채구와 황룡 편을 시리즈로 올려 드립니다

달 아이의 사진만으로는 저도 2010년4월에  구채구를 갔었지만 기억이 가물거려서 옛 사진을 함께 보면서 사진 설명을 달았습니다

 

 

 

 

구채구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명소의 하나 입니다

해발이 4천 미터가 넘는 고산지대이므로 비록 3천 미터 주변을 걸어다니지만  고산증이 있는 분이나 혈압이 높은 분은 천천히 걸어야 안전할 수 있습니다

 

볼거리가 많은 곳이어서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는 구채구 내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로 정상 가까이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면서 구경을 합니다

일부 볼거리는 차창 밖으로 구경을 하게 됩니다

 

 

 

파란 하늘의 맑은 날씨여서 구채구의 산봉우리가 더 높게 보입니다

 

 

구름이 산봉우리에 갇히기도 합니다

 

 

 

순환로 주변에는 침업수들이 울창합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크고 작은 호수들이 나타나면 차 안은 함성으로 요란해 집니다

 

 

제 기억으론  서우해(犀牛海,코뿔소 호수)입니다

 

 

서우해(犀牛海,)에 얽힌 전설은 맨 뒤 쪽에다가 다시 올려 놓았습니다

 

 

갈대 습지는 셔틀 버스가 멈추지 않고 그냥 통과 합니다

 

 

 

 

 

 

호수 위엔 하늘의 흰 구름을 훔쳐다 놓았습니다

 

 

 

 

 

 

 

 

 

맑은 호수 물 킨이 환히 보입니다

죽은 나무들이 물 밑에 누워서 화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떠 있는 나무 위에 물 오리 두 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제가 담았던 구채구 사진들

 

제가 올렸던 사진들을 일부 여기 아래에다 올렸습니다

제 옛 포스팅을 일부러 찾아 가기도 귀찮을 것 같아서요 ㅎㅎㅎ

 

IMG_5826 할배와 손자.jpg

 
길에서 만난 장족 藏族(티벹 족) 할아버지와 귀여운 손자의 모습입니다

IMG_5910 티벹 아줌마들.jpg

 
셔틀버스가 처음으로 멈추자 와~달려오는 티벹 아지매들입니다.

손에는 티벹 전통 옷들이 들려 있는데, 이 옷을 입고 기념 사진 찍으라는 것이지요

IMG_5918 티멭 아짐마들 2.jpg

 
고산지대의 날씨는 예측이 어려우므로 이들 이지매 모두 털모자를 쓰고 있고 입에는 손수건으로 마스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옷 한 번 빌려 입는데 인민폐20원 이고, 사진 찍어주고 인화까지 해서 주는데 역시 인민폐20원 입니다.


IMG_5920 오채지 1.jpg


오채지(五彩池)는 황룡에도 있고 구채구에도 있습니다.

황룡의 오채지가 색갈이 확 닥아오지만 구채구의 것은 파란 색의 변화만 저는 느꼈습니다.

IMG_5921 오채지 2-2.jpg


어느 것을 보아도 물이 맑습니다. 언제나 물 밑바닥이 훤히 보입니다


 

IMG_5922오채지 3.jpg



 

IMG_5925 오채지 4.jpg
 

                   

수정구관람하는 요령으로 특히 버스타고 사진을 찍고자 하는 경우는 왼편 좌석에 앉아야 볼거리가 많습니다.

오른 편에는 주로 산등성이의 나무만 보게 됩니다.

 

IMG_5861갈대와 호수.jpg
 
셔틀버스를 타고 창문을 통해서 왼쪽에 나타난  갈대 호수입니다. 갈대가 많아 호수 물이 잘 안보입니다.
 
DSCN9274 갈대 호수.jpg

 
갈대 호수의 황색 모양이 마치 엷은 황색카페트를 깔아놓은듯 합니다.
 
수정구에서 볼거리는 분재연못(盆景灘), 갈대 호수(蘆葦海),불꽃 연못(火花海), 수정폭포군,코뿔소 호수(犀牛海,서우해) 등이 있는데, 저희 일행은 중간에 내리지 않고 버스 유리창 밖으로만 바라보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관광지라면 명소를 지날 때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차의 속도를 늦추어 주는 것도 하나의 예의일텐데 중국 운전수들은 이런 배려는 전혀 하지 않고 오직 자기의 임무인 운전만 안전하게 하면 된다는 식입니다.
 
IMG_5877티벹 옷 입으세요.jpg

호수가 있는 곳에 셔틀버스가 서면 티벹 전통 옷을 빌려입히고 돈을 받는 아줌마들이 달려옵니다.

 
IMG_5878 관광객들.jpg

우리 일행이 셔틀 버스에서 처음 내려서 아래의 호수를 구경하였습니다

IMG_5880호수와 안개, 눈.jpg

이곳은 고산지대여서 평시에 우리가 보지 못하던 나무들도 보게됩니다.

어제는 활룡에 눈비와 우박이 내렸습니다  구채구의 여기저기에도 흰 눈이 쌓혀 있는 것이 보입니다


 
IMG_5881호수,안개,눈 2.jpg
 
안개가 비켜갔다가 다시 오고 그리고는 사진 찍으라고 잠깐 비켜주기도 합니다.
이 주변의 산들도 높습니다. 호수 뒤편의 안개에 가려진 색막산(色(女+莫)山)은 높이가 4,136m나 됩니다.

IMG_5895 호수와 나.jpg
 


서우해(犀牛海,코뿔소 호수)를 그냥 통과하고 낙일랑 호수에서 잠시 내렸습니다. 여기는 호수 주변에 하얀 눈이 남아 있습니다. 안개도 산 주변에 가득합니다. 저도 구채구 방문기념으로 호수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 한 장 남겼습니다.   

 

코뿔소 호수(서우해)는 무소 호수라고도 합니다. 이 코뿔소 호수엔 전해오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티벹의 어느 고승은 항상 코뿔소를 타고 다녔는데, 마음 속으로 평생을 자기를 위해서 고생한 코뿔소에게 성스럽고 맑은 호수를 찾아서 이 코뿔소에게 감사를 표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티벹을 떠나 여행하는 도중에 그런 호수를 발견하지 못하다가 이 구채구에 와서 드디어 발견하고는 코뿔소를 탄채고 함께 호수로 뛰어들었다는 이야기이며 그 후 이 호수의 이름도 코뿔소의 호수(서우해)라고 붙여졌다고 합니다. 물이 아주 맑고 주변 산의 나무들이 단풍이 들어 호수 위에 비춰지면 마치 동화의 세계에 들어 온 기분을 느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