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성 칭따오(靑島)의 팔대관(八大關,빠따꽌)
칭따오는 2002년 북경 올림픽 개최 때 욧트경기가 열렸던 곳으로 도시와 주변이 더 깨끗해졌습니다
칭따오는 7개의 구(區)와 인접한 5개의 도시를 관할하는 칭따오 시장 아래에 5명의 부시장을 거느린 광역도시입니다. 광역도시의 인구로는 750만 명 정도, 우리 식의 도시개념인 청도시만으로는 250만 명 정도의 큰 도시의 하나 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기업진출이 도시 중에서는 칭따오에 가장 많이(기업 수에 있어서) 진출했고 거주 교민들도 많은 산업기지이기도 합니다
상업무역항 이전에 해군기지 부두로 알려졌으나 지금은 무역,산업,관광 등이 고루 발전된 현대 도시의 모습을 보여쥽나다
많은 분들이 칭따오를 3박4일 정도 관광하고 돌아 와서는 볼거리가 별로 없다고 투덜대기도 하지만, 패키지 여행으로는 아마 칭따오가 안고 있는 과거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들여다 보기엔 시간이 모자라서 미처 살펴 보지 못한 것이 많았던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팔대관(八大關)은 시내의 동쪽에 위치하며 황해의 바다가 보이는 곳에 위치한 피서지로서 장개석 총통은 물론, 모택동,등소평,유소기 등도 이곳에서 여름 피서를 즐겼던 경치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팔대관이란 8개의 길에 붙여진 이름을 말 하는데 즉 만리장성의 동쪽 산해관(山海關)과 서쪽의 가욕관(嘉峪關),소관(韶關),정양관(正陽關)무승관(武勝關),영무관(寧武關),자형관(紫荊關) 그리고 북경의 팔달령 장성(八達嶺長城)을 가다가 중간에 만나는 거용관(居庸關)입니다
잔교(棧橋)는 전해잔교(前海棧橋),치엔하이)라고 합니다. 이 바다의 이름이 치엔하이(前海)이기 때문입니다.
잔교는 처름엔 나무로 만들었고,청대인 1891년 군용으로 보수가 이뤄졌었고,독일이 청도를 점령하던 시기엔 길이도 연장하고 군사용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독일이 칭따오에서 철수 할 당시 폭파시켰습니다.
1931년에 길이 440m, 폭10m의 잔교가 다시 태어났는데 회란각(回瀾閣)이란 루각을 지어 놓아 지금은 청도 시민들의 랜휴식처이면서 랜드마크 역할까지 합니다
해변의 독일총영사관 등 20여 유럽국가에서 지어 놓은 건축물들이 나름대로의 특색을 지니고 있어서 칭따오의 외국 건축박람회장이라고도 말합니다
팔대관의 거리 일부 입니다
길 양 옆은 별장식 주택들이 줄비 합니다
독일 총영사관이 지금은 관광코스의 하나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팔대관빈관에서 걸어가도 가까운 거리에 있고 해변 바위 위에 우뚝 서 있어서 쉽게 눈에 띕니다
러시아의 귀족이 여름 별장으로 사용했다고 하며, 장개석 총통 내외가 일시 거주 하기도 했던 별장 화석루 입니다
화석루 안에는 장개석 총통 관련 유물들도 기념사진들과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오른쪽은 장개석 총통, 왼쪽은 부인 송미령 사진 입니다
팔대관풍경구로 가면서 바라 보이는 해수욕장의 하나 입니다
팔대관주변에는 소나무 쉼터를 가운데 두고 양 옆으로도 해수욕장이 두 개나 있는데, 제가 일주일 가까이 머물렀던 아담한 작은 영빈관의 하나인 호텔 팔대관빈관(八大關賓館)과 가까이 있어서 저는 산책도 몇 번 한 적이 있습니다
청도에는 제1,제2,제3 등 7개의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교회 입니다
예날 보던 줄을 잡아 당겨서 울리던 종 입니다
다음은 자료 정리가 되면 칭따오 시내의 거리와 맥주공장을 소개 합니다
중국 칭따오(靑島, Qing Dao)
한중수교일 1992.8.24
청도 방문일 1988.6
청도는 역사문화고도의 하나입니다. 1891년 청나라 조정에서 이곳에다 아문(衙門)을 설치하기 전까지는 한 조그만 어촌에 불과했습니다.
1897년 독일이 조주교안(曺州敎案)을 구실로 청도를 강제로 점령하고 군항과 상업항으로 변모시키면서부터 청도의 모습은 서서히 완연히 서구풍으로 바뀌게 됩니다.
청도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면서 눈에 들어오는 주택이나 건축물들은 전통적인 중국식의 칙칙한 회색 건축물들과는 사뭇 다른 붉은 지붕에 흰 또는 노랑의 벽 색깔부터 아주 밝은 유럽식입니다.
1914년에는 일본의 점령시기였는데 1945년 일본이 패망하기까지 지속 됩니다.
1945년부터는 미군의 해군기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청도라면 저도 1988년6월 초에 가 봤는데, 공기 좋고 바다와 해변이 좋고 도시가 깔끔하며 별장들이 많이 들어 서 있는 빠따관(八大關)과 주변,그리고 청도의 랜드마크 노릇을 하는 잔교(棧橋)와 교외의 도교의 성지로도 잘 알려진 로산(嶗山) 그리고 풍부한 해산물 요리를 즐기는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청도의 칭따오 맥주가 시중에서 쉽게 사 마실 수 있어서 잘 알려졌는데 매 년 7월,8월에는 국제 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하니 젊은이들이 배낭여행으로 더 많이 찾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KBS 1TV에서 세상은 넓다에서 칭따오 편이 두 번이나 얼마 전에 소개가 되었습니다. TV에서 담아 온 칭따오 사진으로 좀 더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