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안의 교자(餃子)전문점 진금당(秦錦堂)이라고 ?
이번이 진금당(秦錦堂) 두 번찌 방문이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일러서 이 큰 식당 홀에 손님들이 없었을까요?
서안의 서봉주(西鳳酒)와 함께 유명한 백주(白酒) 장안(長安) 입니다
가이드가 서무료 봉사를 했습니다
여성 관광 팀을 배려해서 백주와 콜라도 내 놓았습니다
한 통 속에다가 8가지의 교자와 포자를 담아서 한 사람에게 한 통씩 내 놓았습니다
화쟈오가 풍어져 있는 매운 국에다가 담겨져 온 작은 교자 입니다
오른쪽의 수교자(水餃子,물만두)와 기름에 튀겨 낸 교자(아래)가 한 접시씩 나왔습니다
김치는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으니 준비해 놓은 것입니다
아래 접시엔 여성 팀에서 가져 온 고추장에 담은 마늘쫑 입니다
찐 도마토 입니다
계절 따라 바뀌는 푸른 채소 입니다
양파를 가득 넣고 고기 약가을 넣어서 볶은 것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3009년5월 서안을 찾았을 때 들렸던 진금당의 모습입니다
당시 교자나 표자의 사진을 자세히는 못 올려찌만 분위기만은 비교가 되겠기에 다시 여기에다 붙여넣기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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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은 서안의 명물인 교자(餃子)를 먹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진금당(秦錦堂)이란 글자가 교자집인지 공연장의 홀인지 헷갈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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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마다 담긴 교자나 포자의 소 내용이 다 다르므로 맛있다고 같은 종류를 한 사람이 두 개나 먹으면 어떤 사람은 개 수가 모자라니 그 맛은 볼 수가 없게 됩니다.
저는 원레 타이뻬이나 베이징에서 지낼 때 중국인들과 저녁 식사를 하면 으례 두 세 시간이나 오래 걸리므로 중국인들과 보조를 맞추려면 하는 수 없이 저도 젓가락을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한 자리에서 먹게되었는데 손 잽싸게 놀리는 사람이 제 것을 두 번이나 먹는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ㅠㅠ
대개 이런 교자 집은 100~200 가지가 넘는 많은 종류의 교자와 포자를 주방에서 만들 수 있지만 단체 관광객에게는 미리 주문한대로 주방에서 내어 주는 대로만 먹어야 하는 수모(?)를 감내할수 밖에 없습니다.
서안을 소개하면서 모두에 서안의 교자전문점 덕발장(德發莊)을 소개했는데 교자를 먹어보지도 못했던 아쉬움을 표한 바 있습니다
2009년5월 서안 방문시 둘려서 먹었던 교자 전문집 진금당(秦錦堂)을 이번 서안 여행에서 다시 찾았으나 이 집에서도 저는 완전히 달라진 교자와 포자의 맛에 큰 실망을 했습니다
서안에 와서 처음 교자나 표자의 맛을 보는 분들은 그런대로 맛이 괜찮았다고 말을 할지 모르지만 교자(餃子)나 포자(包子 빠오즈)의 기본 맛을 저는 잘 아는데다가 바로 이 집에서 맛을 본 적도 있는 저로서는 참으로 실망스러웠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이유로는
첫 번 째는 서빙된 교자나 포자들이 따끈함이 아니라 이미 거의 식은 상태에서 나왔다는 것이고,
두 번 째는 하나씩 종류별로 따로 따로 따끈하게 서빙 되어야 함에도 한꺼번에 식탁위에 벌려 놓였다는 것이고
세 번 째는 포자 속에 육즙(肉汁)을 가득 넣어서 빨대로 천천히 빨아 먹을 수 있는 소문난 포자는 아예 내놓지 않았던 것입니다
물론 그동안 중국의 요리 소재들의 가격 특히 돼지,양고기 등 육류의 가격이 폭등하다시피 하였고, 인건비의 급상승도 이해를 합니다
그렇다면 값을 조금 올려서 받더라도 제대로 된 음식을 여행자들에게 내 놓도록 해야지 값이 좀 나가는 재료들을 빼고 나서 저렴한 것 위주로 요리의 접시 가지 수만 채우면 되겠습니까?
식당은 식당대로 가격을 들이치고 들어오는 여행사를 원망 할 것이고, 여행사는 여행사대로 가격에만 상품들의 인기가 좌우되는 현실을 원망하겠지요. 그러나 여하간 식대가 여행 총경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낮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제 불평을 이해할 만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이젠 우리나라도 제대로 제 값 받고 여행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관광상품이 가격에만 매달리고, 현지에서의 상점 안내하기로 뭔가를 때우려 한다면 언젠가 눈에 눈물 흘릴 날이 있을 것임을 제가 감히 이 자리에서 경고를 드립니다. 가이드의 수고료는 여행자 한 명이 하루에 미불 10.00을 꼬박꼬박 잘 걷어주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이번에 제가 이용한 여행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저는 압니다. 따라서 어느 특정 여행사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해외여행을 보다 즐겁게 알차게 하자는 취지에서 적은 것이라는 것도 첨언하여 이 자리에서 밝혀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