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서성 서안(西安), 화산(華山)

중국 서안 흥경궁의 시끌벅적 아침 풍광 (2~1)

콩지88 2014. 5. 2. 06:41

 

 

 

서안(西安) 시내 한 복판에 위치하고 있는 흥경궁(興慶宮)을 아침에 찾았습니다

지금은 시민공원으로 무료입장으로 개방한 이 공원의 아침은 서안 시민들의 아침 활동으로

시끌벅적 한 마디로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볼륨을 한껏 높인 음악 소리에 맞춰 춤추는 사람들, 땅 바작에 큰 붓으로 글씨 쓰는 사람,아~ 목구멍 소리를 크게 내는 사람들, 합창을 연습하는 사람들, 각자가 가져온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 그리고 태극원 등의 운동하는 사람들로 시끌북적댔습니다.

이 가운데에 1만 주가 넘는 목단과 작약이 활짝 피어 있는데 아이들이 사생하는 모습들도 귀여웠습니다 

 

 

흥경궁의 대문 앞에 만들어 놓은 피리부는 소리에 맞춰 춤추는 미녀의 상이 있습니다

 

 

양귀비와 현종일까?

 

 

대문을 통어가는데  언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와 함깨 들어가고 있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습니다

 

 

소음에 가까운 댄스 음악소리가 무지 요란 합니다

춤 추는 이들이야 볼륨을 최대로 높여 틀어 놓은 댄스 음악에 맞춰 춤 추는 것이 신 나는 일이지만, 지나가는 사람이나 주변의 주민들은 시도 때도 가리지 않고 흘러 나오는 댄스 음악 소리에 신물이 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인들은 불루스와 탱고 춤추기를 무척 좋아 합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춤을 추자니 음악소리를 안 높일 수도 없겠네요 ㅋㅋㅋ

 

 

중국인들은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에는 남의 시선은 전혀 의식하지 않는듯 합니다

 

 

라케트 그물 위에는 작은 공 하나가 얹혀져 있습니다.

허리를 돌리고 팔을 이리저리 방향을 바꿔가면서 공을 떨어트리지 않는 동작을 하는데 여러 면에서 운동이 되겠습니다

 

 

 

남자는 보이지 않고 아지매들만 보입니다

 

 

지루박으로 바뀐 음악 리듬에 맞춰서 남녀가 신나게 스텝를 밟습니다

두 아지매가 지나가면서 춤추는 이들을 부럽다는 듯이 쳐자 봅니다

 

 

춤추는 광장 옆에는 연못이 하나 있는데, 이 연못 주위엔 별 사람이 다 나와서 자기 나름대로의 활동을 합니다

 

 

중국은 어질가나 쉽게 볼 수 있는 큰 붓을 물에 적셔 바닥에 글씨를 쓰는 광경 입니다

 

 

 

이 글씨를 쓰는 분은 종이에 쓴 그의 작품들을 길 위에 펼쳐 놓고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서양인들도 이런 풍광을 보면서  흥경궁 안을 걷는 것이 즐거운 모습들 입니다

 

 

중국의 궁에는 연못과 호수가 삐지면 안돼겠지요

 

 

유람하는 나룻배가 있고, 수양버들이 호수 주위에 심어져 있어야지요 ㅎㅎㅎ

 

 

 

 

 

 

건강을 위해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요

한 손을 높이 들고들 있으니 그 앞 방향에 리더가 있겠지요?

 

 

 

빨간 스웨터를 입은 아지매는 혼자서도 어깨를 들썩이면서 스텝을 밟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여서 춤을 추면 군무(群舞)가 되겠습니다

 

 

두 팔을 벌리고 입으로 큰 소리를 지루고 있습니다

 

 

이 흥경궁 공원에는 지금 작약 꽃이 만개의 절정기를 지나서 시들고 있는 중입니다

 

 

통로를 차지하고서도 자기의 운동공간은 양보를 하지 않습니다

걷는 사람이 돌아서 가야지요 ㅋㅋ

 

 

 

이 아지매들은 작은 북과 쟁을 들고 나왔습니다

두들기고 부디쳐 주고 하노라면 몸의 움직임이 많이 유연해 지겠습니다

상의를 붉은 유니폼으로 입은 것이 나름대로의 동아리 모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