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운남성의 소수민족 3 이족포의족묘족,하니족
중국엔 55개 소수민독이 더불어 살면서 각 소수민족의 축제일들이 있습니다
산이나 물을 신성시한 제사 지내기, 각종 몰이 축제 등이 여행 때 마다 한 두 가지는 보게 됩니다
넓은 놀이터 한 가운데에 높은 나무 기둥이 세워져 있습니다
나무 기둥에는 기름칠을 해 놓았습니다
이 미끄러운 나무기둥 꼭대기를 누가 긑까지 잘 올라가느냐의 경기 입니다
시장이 열렸으니 먹를것도 있고, 구경거리도 있으니 재미 있고,
젊은이들은 혹시나 하고 미래의 자기 짝을 찾을 수 있는 행운도 기대하면서
동네 사람 거의 다 이곳에 모인 것 같습니다
여인들이 모처럼 이런 곳에 나와서 서로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것은 아마도 큰 기쁨이지 않을까요?
전통 복장으로치장을 하고 얼굴도 예쁘게 단장한 처녀들입니다
축제일에 나왔으면 체면 보다도 입 안에다 맛 있는 것 먼저 챙기는 것도 즐거움이지요
나무 기둥 꼭대기에는 오늘의 돼지고기 등 상품들도 매달려 있습니다
기둥엔 기름을 많이 발라놔서 오르는 자에게 힘이 들도록 해 놓았습니다
한 젊은 도전자가 오르기를 시작 합니다
타올로 기름을 닦으면서 오르기 시작했지만 얼마 못 올라가서 미끄러져 내려왔습니다
다음 도전자도 또 다음 도전자도 실패를 했습니다
이 젊은 청년은 타올도 지니지 않고 맨 손으로 기둥을 타고 보기에는 무척 쉽게 올라갑니다
이 젊은이는 드디어 꼭대기 까지 잘 올라가서 오늘의 승자가 되었습니다
주위 사방에서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 젊은이는 나무기둥에서 내려 와서는 연신 싱글벙글 웃는 표정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 승자에게겐 이 자리에 참석한 동네의 예쁜 처녀들이 쉬지 않고 사랑의 눈빛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용감한 자만이 미인을 얻을 수 있다는 옛날 사람들의 이야기가 여기서도 통합니다
닭싸움 입니다
이들 소수민족 뿐 아니라 한족들도 내기를 하면서 닭싸움을 아주 즐깁니다.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돈내기 하는 닭싸움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놀이 마당 한 가운데에 높은 기둥을 세우고 오색 깃발을 매달았습니다
행사가 있다는 알림이겠습니다
여기서는 소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청도의 소싸움도 예전에는 이렇게 안전 울타리 하나 없이 햤을꺼라 짐작을 해 봅니다
구경꾼들은 싸우고 있는 소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고는 하지만
언제 소 뿔에 사람이 다치는 불상사가 생길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축제일엔 대로든 군중 모임의 장소든 어디가나 사람들오 북적거리게 마련입니다.
큰 대로에 축제 행열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 어느 민족이든 가무(歌舞)를 마다하는 민족은 없겠습니다
이족이든 포의족이든 서로 서로 둥굴게 원을 그리면서 자기네의 전통 춤을 즐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