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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얼빈의 안중근 기념관

콩지88 2014. 2. 11. 10:03

 

 

2014년에 들어서면서 가장 기쁜 일 중의 하나가 중국 하얼빈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즉 하얼빈 역 안중근 의사가 이또히로부미(이등박문)를 저격 사살했던 바로 그 자리에 기념관이 만들어 진 것입니다

저격 했던 그 시간은 벽시계의 바늘이 가리키듯이 09시30분(1909년10월26일)에서 그대로 머물러 있습니다

그 벽시계 아래엔 안중근의사기념관(安重根義士紀念館) 이란 초록색 글씨가 선명하게 쓰여져 있습니다

 

 

 

안중근의사 상(1879-1910) 

좌상이 있습니다

 

 

 

안중근 기념관의 중국어로 된 소개 말머리를 제가 우리 말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일본은 19세기 중반부터 군국주의의 물결에 휩쓸려 조선반도와 중국 동북(지금의 만주 지방인 동북 3성을 말함)을 침범하고 점령했다

더 나아가서는 아시아의 대륙정책을 밀고 나가면서 조선반도를  집어 삼키고 1897년 조선왕조가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꾸자

1905년 일본은 강제로 대한제국과 일한보호조약(을사(보호)조약)을 체결하고 한성(서울)에다 총독부를 세우고 최초의 통감(총독)으로 이등박문이 임명 된 것이다 

 

1909년10월26일 상오 9시30분 조선반도의 항일 투사 안중근 의사는 중국 하얼빈역에서 일본의 추밀원 의장이던 이등박문을 저격 사살함으로써 당시 온 세상을 오싹하게 만들어서 하얼빈역사에 중대한 역사 사건으로 기록하게 되었 다. ~~

 

1910년3월26일 안중근의사는 중국 여순(旅順)에서 일본점령당국(일본관동 도독부 지방법원)으로부터 교수형에 처해져 장열한 죽음을 맞았습니다 여러 세기의 긴 역사의  강물이 흘러 가는 중에도  안중근은 사람들에게 추모의 마음과 생각은 끊이지 않고 가슴 깊이 남을 것입니다

 

하얼빈 역은 역사적 사건의 발생지로서 두고두고 관심을 가져야 할 곳입니다,

이에 여기 사건발생지에다 기념관을 세워서  사람들이 역사를 잊지말고 평화를 귀중하게 아끼며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펼쳐나가기를 희망 합니다.

 

 

 

하얼빈 역사 안 대리석 바닥에  삼각 표시가 있습니다

바로 그 방향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등박문(아주 가까이서 위 삼각표시가 있는 곳에  나타 난 이등박문)을  

정확하게 사살한 장소 입니다

 

 

 

방문자를 위해서 특별히 안중근 의사가 이등박문을 아주 가까이서 사살하는 장면을 재연해주고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께서  혈서로 쓴 글씨 입니다

 

안중근 의사의 유물들은 서울 남산에 있는 안중근 기념관을 찾아서 둘러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위 사진들은 북경에 주재하면서 주경야독하고 있는 막내 딸이 하얼빈에 공무출장 중에 담아 온 것입니다

하얼빈은 일반인이 관광차 방문하기는 쉽지 않은 곳이어서 제가 대신 여기다가 딸이 보내 준 사진을 올려드린 것임을 밝혀둡니다

하얼빈 빙등절,유럽식 레스트랑 그리고 하얼빈 시내 거리 등을 세 번 정도 더 올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이글을 쓸 수 있는 것은 1994년 가을에 저도 공무출장차 하얼빈을 방문했었고,

안중근 의사의 저격장소 표지를 봤기 때문입니다.

당시엔 하얼빈 역 앞 길 위에다가 동판 하나로 표시하는데 불과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