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에싼군 추사 김정희 선생 고택
추사 김정희 선생의 고택은 두 번째의 방문입니다
아본 벙뮨애소 고택의 기둥마다 붙여 놓은 글씨를 담는 데에 방문 목적이 있었습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1786년~1856년)하면 서예가로서 모르는 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는 금석학자이고 고증학자 였습니다.
제가 압아 온 사진만 올려드립니다
서예란 고송(孤松)의 가지 하나와 같다는 의미가 마음 속에 와 닿습니다
그림 그리기는 장강 만리가 들어 있다고 했습니다
추사의 그림 중에 세한도(歲寒圖)는 가장 대표작입니다
59세 때 (1844년)에 그린 것이니 제주도에서 유배생활 하던 때입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요사하기 그지 없어서 권력을 가지고 있을 때 문전성시를 이루다가도 유배지로 떠나 지내다 보니 오직 우선 이상적(藕船 李尙迪)만이 정성을 다해서 청나라 연경에서 구한 책이며 지필을 보내주면서 사제간의 정을 지켜주었습니다
추사 김정희는 고마운 마음을 이 세한도에 담았습니다
저는 容(용)의 글자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서예가 단순 글자 쓰기가 아님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추사의 이 대련 내용은 보는 이의 마음을 울립니다
마음을 비우고
가장 기쁜 일은 부부가 손자들과 함께 지내는 것, 그리고 두부,오이,생강 채소를 먹으면서 지내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런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아리게 해 줍니다
추사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방 입니다
설명은 아래에 있습니다
주렴(柱簾)에 쓰여 있는 한문은 아래에다 우리 말 해석을 다 달아 놓았습니다
추사 고택을 떠납니다
수덕사로 가려고 하니 해가 많이 저물었습니다
예산군의 관광 안내도 입니다
늘 자주 다니는 길이라면 어렵지 않게 바로 찾아 가겠지만
외지에서 직접 차를 몰고 가는 경우엔 미리 도로의 번호를 잘 적어서 확인하면서 찾아가야 합니다
저는 내비게이션이 고장 난 데다가 전국지도도 집 책상 위에다 놓고 떠나는 바람에 길을 좀 해맷습니다 ㅠㅠ
우리나라의 도로 표지는 누굴 위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외지인이 도로 표지만 보고서도 쉽게 목적지로 갈 수 있도록 할 수는 없을런지?
데부분 꼭 필요한 사거리나 삼거리에서 목적지가 누락되곤 하는 이유는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이러고도 지방의 관광지를 국제화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