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진들

경복궁에서 가을 단풍 감상하기 (경회루)을 돌면서) 4

콩지88 2013. 11. 7. 10:02

 

 

경복궁 안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그동안 눈여겨 보지 못했던 나무들을 중심으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회랑 벽에다가 창을 만들어 놓은 것은  마치 벽에다가 그림 한 장씩 걸어놓은 느낌을  줍니다

 

지금 믈은 말라 있지만 물길은 남아 있습니다

 

 

바닥의 규격회 되지 않은 돌들은 어떤 틀에 매이지 않은 자유형의 모양을 제게 보여 주었습니다

 

 

저는 지금 경회루를 가기 위해 뒤쪽 길을 걷고 있는 중입니다

 

 

 

 

 

지붕 위에 까치 한 마리가 앉아 있는데 제가 가까이 가도 날아가지 않고 포즈를 잡아 주었습니다

 

 

 

경회루의 지붕이 보입니다

 

 

경회루의 담장을 돌아서 갑니다

 

 

 제가 위의 사진을 담은 이 자리는 사진 찍기에 좋으니 경회룰의 포토 존이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ㅋㅋㅋ

 

 

경회루 네모의 연못에서 남쪽의 물가 버드나무 아래를 걸어 갑니다

 

 

 

정면으로 경회루를 담은 것은 아래의 사진을 설명해 드릴려고 찍은 것이였습니다

 

 

돌 기둥 사이로 보이는 것이 마치 두 폭의 그림을 걸어 놓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일부러 효과를 크게 올리기 위해서 포토 숍 작업은 하지 않고 언제나  제가 담은 그대로를 올리곤 합니다

 

 

 

 

 

 

 

짓꿎은 바람이 물결을 일으켜서 물 위의 그림을 다 지워버립니다

 

 

경회루를 떠나 서쪽 문 방향으로 걸어 갑니다

 

 

 

나갈 때는 서쩍문까지 가지 않고 영추문으로 나가도 됩니다.

영추문으로 입장은 안되지만 출구로는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추문의 전정에 그려진 그림 입니다

이 그림을 처음 보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들어갈 때는 이 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밖으로 나갈 때만 지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영추문 밖으로 나와서 효자동 쪽으로 걸었습니다

 

 

효자동(지금은 효자로로 바뀌었음)의 어느 골목에서 씨씨김 & 아트 밀이라는 건축물을 보았습니다

 

 

 

벽에다가는 쏘가리 모양의 고기들이 붙어 있었습니다

춘천 소양호 댐의 벽에다가 쏘가리들을 가득 붙여 놓은 것이 연샹되었습니다

 

 

 

 

옛 모습의 작은 한옥이 좁은 골목에 보였습니다

이곳 어딘가는 조선시대의 효성이 지극하기로 유명했던 조원(1544~1595)을 기려

나라에서 전문을 세워주었다는 터가 있을 것입니다. 

조원의 두 아들 또한 이름 난 효자여서 이곳을 쌍홍문이라고 불렀다고 하며 이 동네가 효자동으로 불리게 된 연유가 여기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북한산에서 내려와서  송추,의정부 나가는 길 오른쪽에도 효자비가 세워져 있는 효자동이란 이름의 마을이 있습니다. 며칠 전 소개한 청남대 편에서도 문의동의 효자비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방방 곳곳에 효자비가 세워 진 곳이 많은 살기 좋은 나라인데

근년에 들어서서 신문이나 TV에 뉴스로 나오는 사회문제들은 정말이지 눈살을 찌프리게 합니다

저녁 연속 드라마의 막가파식 장면들과 말하는 투는 정말 지겨워서 저는 드라마 보기를 포기한지 오랩니다 ㅠㅠ

 

 

 

청와대 앞의 연무관 골목의 나무들도 가을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세워 놓은 차 위에도 낙엽들이 내려 앉았습니다

 

 

 

 

 

동네에서 여유있게 가을의 단풍을 즐겨 보는  것이 어떨런지요? 

꼭 멀리 차타고 이름 난 명승지에 나가서 길에서 고생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겠습니다

 

 

이 감은 까치밥으로 남겨진 것일테지요

 

 

 

 

청와대 로터리 쪽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청와대 바로 옆(서쪽)의 무궁화동산에도 단풍든 나무들이 많아서 구경하면서  산책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면 이 세상 어딜가나 샹그릴라이고 무릉도원을 만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