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의 상원사, 중대 사자암,적멸보궁(4~3)
상원사(上院寺) 안으로 들어갑니다
상원사(上院寺)란 현판의 한자 글씨가 멋지게 보였습니다
현판 아래의 큰 유리 창문에는 마치 두루말이 산수화를 걸어 놓은 듯 맞은 편의 산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저만 비로봉 올라가기를 마다하고 혼자서 이럲게 여유있는 시간을 가졌기에
제 눈에는 이런 풍광의 작품이 보였고 또한 천천히 감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의 나무에다 달마상을 새겨서 입구에다 세워 놓은 것도 특이했습니다
천정을 올려다 보았더니 와 ~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동자들을 참 많이도 그려 놓았습니다
문수보살의 형상화인가?
문수전(文殊殿) 입니다
문수전 앞 뜰에는 석탑이 하나 서 있었는데
최근에 만든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 루각의 현판 글씨가 힘이 넘쳐나는 것 같은데 쓰신 분의 낙관을 보니 정운보(丁雲甫)라고 했습니다
여기 유리창은 혼자서 하늘의 구름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소림초당(少林艸堂)이란 편액의 한자 글씨가 삐딱빼딱하면서 균형을 잘 잡고 있습니다
상원사에 오셨으니 "오대광명 받고 행복하세요"
관음보살입니다
뒷 산자락의 언덕이 유리 창을 통해서 멋진 바탕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국보 제36호인 동종(銅鐘)에 대한 설명입니다
신라 성덕왕 24년(725년)에 조성된 것이며, 이 상원사에는 조선 예종 원년(1169년)에 옮겨 왔다고 했습니다
이 종각 안에는 두 개의 범종과 마애석이 있는데
유리에 가려 있는 범종이 국보 36 호의 것이고 그 옆은 모사품 입니다
유리로 가린 국보 범종을 사진에 담으려다가 제가 유리 속 그림으로 들어갔습니다 ㅎㅎㅎ
범종에도 새겨져 있는 하늘을 경쾌하게 날면서 공후와 생(笙)을 부는 두 비천녀의 모습입니다
오대산의 약수를 동서남북 대와 과 중대의 것으로 소개하였습니다
공양실 입니다
찻 집 앞 뜰에는
연 잎을 들고 물고기와 놀고 잇는 동자가 있습니다
안경을 점잖게 끼고 멀리 앞을 내다보는 이 꼬마 고승은 누구일까 ?
제가 상원사를 천천히 떠나고 있습니다
물고기가 아직도 동자와 잘 놀고 있습니다
불교용품 가게 입니다
출구 쪽 가까이에 찻 집이 있습니다
"차 한 잔 하세요" 글 위에다가 그린 그림에는 고요의 멋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적멸보궁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고
그 위에는 문수보살,지장보살,관음보살 등 네 분의 보살 석상이 보입니다
이 사찰에는 세조가 영험한 고양이 덕분에 자객으로 부터 죽음 직전에 구출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상원사의 고양이를 잘 기르라면서 묘전(猫田)도 하사했다고 했습니다
세조를 구했다는 고양이의 석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