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

5걸으면서 보는 남경의 이모저모 (영곡사 5-4) 8

콩지88 2013. 6. 17. 06:05

 

영곡사(靈谷寺 Linggusi)

 

영곡사는 앞에서(4-1) 미리 소개를 했지만 다시 한 번 더 여기에 옮깁니다

영곡사는 남경시의 동쪽 교외 중산릉의 동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금산(紫金山)풍경구 중에서 울창하고 우람한 나무들의 그늘이 있어서 여름에도 기온이 시내와는 몇 도 정도 낮아서 시원하여 심신을 편히 쉴 수 인는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합니다.

 

원래 영곡사는 개원사(開元寺, 또는 장산사 蔣山寺)란 이름으로 514년에 독룡부(獨龍阜)에다 지은 것이지만, 이 자리를 명 태조인 주원장의 릉침(陵寢)조성에 사용하게 되어 현재의 위치로 1381년에 몽땅 옮겨 놓으면서 이름도 개원사에서 지금의 영곡사로

바꾼 것입니다.

 

 

그런대 자칭 예수의 동생이라고 말하면서 홍수전은 사탄이 세운 청나라를 무너뜨러야 한다고 한족의 민족성을 고취하여 북경까지 여진족(지금은 통칭 만주족이라고 함)이 세운 청나라에 큰 위협을 가하였습니다.

 

남경을 수도로 했으며 1851년~1864년 13년 동안의 태평천국은 초기에는 사회주의 색채가 짙은 토지개혁으로 농촌과 도시 빈민들로 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지만,

나중에는 내부 권력층의 세력다툼에 의한 분열로 중국 근대사의 무대에서 사라집니다

 

한편 지금의 영곡사는 태평천국의 난 때 무량전 하나만 남기고는 완전히 불에 타서 파괴 되었던 것을 다시 지은 것입니다

 

그리고 태평천국을 좀 더 이해하려면 첨원(瞻園)을 개조해서 만든 태평천국박물관을 방문하면 그동안 태평천국에 대해 제대로 이해못했던 생각에서 의외의 볼거리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영곡사로 가는 도중에 바닥의 돌 길 모양도 제 사진에 담았습니다

 

 

 

 

 

 

 

 

 

 

 

 

 

 

 

바닥에 만든 크기도 다르고 모양도 다른 조약돌들로 만든 형상들이 특이해서 여러 장 찍었습니다

 

 

 

 

 

 

생초전(生肖殿)을 지나니 영곳사의 정문이 보였습니다

 

 

 

 

 

 

 

이 영곡사의 현판은 앞의 무량전에서 잠깐 소개했던 우우임(于右任)의 글씨입니다

 

 

 

 

 

사천왕문을 지납니다

 

 

 

 

 

 

 

 

 

중국인들이 사찰 방문 중에 빼놓지 않고 꼭 들리는 재신전의 재신(財神)입니다

 

 

 

 

재신전(財神殿) 입니다

 

 

 

 

염불당(念佛堂) 입니다

 

 

 

영곡사도 다른 사찰들과 크게 다를 바 없었으나 다만 이곳 향로엔 향이 별로 꽂혀져 있지 않고

향 피우는 연기가 자욱하지 않다는 것이 오히려 기이했습니다

 

 

 

 

 

염불당 앞의 돌 기둥에 부처님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나무에 황금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ㅎㅎㅎ

흔들면 돈이 떨어진다는 요전수(搖錢樹) 아겠습니다 ㅋㅋ

 

 

 

 

영곡사를 떠납니다

 

 

 

 

연못은 올 때와는 반대편으로 끼고 갔습니다

연못 물 위에는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비춰지고 있습니다

 

 

 

 

수련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