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

걸으면서 보는 남경의 이모저모(영곡사와 영곡탑 5-1) 6

콩지88 2013. 6. 15. 07:25

 

 

영곡사(靈谷寺 Linggusi)

 

남경시의 동쪽 교외 중산릉의 동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금산(紫金山)풍경구 중에서 울창하고 우람한 나무들의 그늘이 있어서 여름에도 기온이 시내와는 몇 도 정도 낮은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합니다.

원래 영곡사는 개원사(開元寺, 또는 장산사 蔣山寺)란 이름으로 514년에 독룡부(獨龍阜)에다 지은 것이지만, 이 자리를 명 태조인 주원장의 릉침(陵寢)조성에 사용하게 되어 현재의 위치로 1381년에 몽땅 옮겨 놓으면서 이름도 개원사에서 지금의 영곡사로 바꾼 것입니다.

 

 

 

안내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영곡사는 중산릉의 오른 편(동쪽)에 있습니다

중산릉의 박애광장(博愛廣場)에서 영곡사로 가는 전동차를 (5원/인) 타면 10분도 안 걸려서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중산릉의 왼편(서쪽)은 명태조 주원장의 효릉 입니다

 

 

시간이 넉넉하고 걷기를 좋아한다면 명 효릉을 보고 중산릉으로 가서 구경하고 그리고 영곡사를 볼 수가 있습니다

입장료도 명효릉에서 연표(聯票)로 세 곳을 함께 사면 값도 약간 저렴합니다

 

 

이런 전동차는 타기전에 나의 목적지를 확인하여야 엉뚱한 곳으로 가는 실수를 미리 방지합니다

 

 

 

영곡사로 걸어서 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비가 계속 부슬부슬 내려서 덥지 않아서 좋앗습니다

분위기는 약간은 음산합니다

 

 

입장권을 사서 들어갑니다

문을 통과하면 돌 다리가 하나 나옵니다

이름을 영가교(迎駕橋)라고 했습니다

황제가 이 절에 들리게 되면  영곡사의 스님들은 이곳에 도열하고 황제의 왕림을 환영 하던 다리라고 합니다

 

 

 

수련이 막 피기 시작한 연못을 지나갑니다

 

 

 

 

 

 

 

 

 

 

 

 

 

 

 

 

 

 

 

 

 

 

 

 

 

 

 

 

 

 

 

 

 

 

 

 이 돌 거북이는 길이가 5.3m, 폭이 2.5m, 높이가 2m나 되는 거대한 것인데, 이 거대한 거북이를 받치고 있는  길이가 5.9m. 폭이 3,6m 그리고 높이가 0.37m인 석조 수미좌(石彫 須彌座)가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 돌 거북이가 언제 만들어져서 여기에 와서 자리잡고 있는지를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명대의 이 영곡사와 관계가 있을 거라는 추측만  있을 뿐입니다

 

 

 

 

 제가 다음 찾아가는 곳은 현존하는 중국 최대의 영곡사 무량전(無樑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