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보는~(139) 내가 만난 중국 소수민족(위그르 족)
중국의 서북 변방에 자리잡은 신강위그르자치구는 면적이 160만km2로서 중국 전체면적의 1/6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사는 인구는 1,800만이 넘으며, 이 중에 위그르 족이 절반이 넘고 나머지는 한족을 비롯하여 38개 소수민족들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운남성의 소수민족이 26개 정도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수민족이 가장 많이 산다고 잘 못 알고들 있습니다.
또한 이 신강지역엔 옛날 36개 고창,소륵(疏勒 수도는카슈가르),쿠처,호탄 등의 왕국들이 흥망성쇄를 보여주기도 했던 곳이며, 실크로드의 중심 역할을 하기도 했던 곳입니다
저는 이 지역을 세 번이나 방문했었기에 여행 중에 자주 만났던 위그르 족의 사진들만을 소개해 드립니다
호탄(和田) 에서 카페트 공장이며,실크 공장 등을 안내해 주었던 위그르 처녀 입니다
호탄의 실크공장에서 만났던 위그르 처녀들입니다
실크 스카프의 색갈돠 디자인이 이국적인 맛을 보여줍니다
제가 사진을 보내줄테니 받아 볼 주소를 적어달라고 했더니 열심히 종이에다가 적고 있습니다
여행 중에 뽕나무 밭을 지나다가 만난 위그르 아지매 입니다
가족이 나들이를 나왔다가 만났는데 뽕나무에 달린 하얀 색의 오디가 맛있고 달다가 몇 개를 따서 저에게 건네주기도 했습니다
이곳의 뽕나무 오디는 색갈이 흰색,빨간색 그리고 검은 색도 있습니다
고창(高昌)고성에서 만난 위그르 처녀와 사진을 함께 찍었습니다
남자 위그르 족은 가죽으로 만든 북과 기타 같이 생긴 악기로 위그르 전통음악도 연주 해 주었습니다
우루무치의 국제 빠자르(시장) 안에서 모자를 파는 위그르 여인입니다
우루무치 국제 빠자르에 위치한 위그르 족의 전통 음악과 무용을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스트랑의 공연장입니다
춤을 추는 위그르 족의 남녀들은 언뜻 주변의 하자크족,키르기스탄족 같은 유목민들과 구분하기는 저도 안됩니다
공연장 입구에서는 기다리는 손님들을 즐겁게 해주려고 음악 연주를 계속해주는 위그르 족 악사들입니다
위그르 족의 무용수들 의상이 화려했습니다
남자 무용수들이 쓰고 있는 털달린 모자가 특이했습니다
향비의 초상화 입니다
카슈가르의 몸에서 향이 난다는 향비(香妃)는 청나라 황제에게 시집을 갔으며, 이곳에는 향비의 의관을 담은 관이 있습니다
향비처럼 단장을 한 위그르 미인들이 관광객과 함께 사진쵤영을 해주고 있습니다
카슈가르(중국어로는 카스 喀什)는 인구가 35만 명 정도인데 이 중에서 위그르 족이 75%, 한족이 24% 정도로서 위그르 족의 구성비가 아주 높은 곳입니다
호탄의 재래시장에서 만난 위그르 족들입니다
호탄의 묵었던 호텔에서 위그르 족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사진은 신랑,신부와 부친입니다
오늘 결혼식이 있음을 동네에 알리는 위그르 족들의 전통대로 호텔 앞에 앉아서
종일 나팔을 불고 북을 치는 두 위그르 악사입니다
결혼식에 참가 했던 신랑측 친척들입니다
신랑의 부모와 이모(왼쪽, 위 사진에도 있음) 입니다
신부와 시누이가 호텔 안 소파에 나란히 앉아 있습니다
결혼식 피로연도 끝나서 자리를 뜨는 하객들입니다
신랑은 사회적 지위도 있는 집의 아들로서 이 호탄시의 장래가 촉망되는 공무원이라고 했습니다
쿠처로 가는 여행 도중에 들른 식당 안 주방입니다
제가 주문한 국수를 손가락으로 뽑아내고 있습니다
위그르 족들은 밀가루 만지는 데는 일가견이 있는 민족이기도 합니다
어머니는 국수 위에 얹을 양고기와 채소를 볶고 있고, 딸은 국수를 삶고 있습니다
타클라마칸이란 죽음의 큰 사막이 가까이 있어서 카슈가르 대낮의 햇볕은무척 따갑고 눈이 부시도록 강열합니다
위그르인들이 나무 그늘 아래에서 시간을 한가로이 보내고 있습니다
손주의 손을 잡고 산책하는 할아버지도 보입니다
위 사진에서 본 아이가 혼자서 아장아장 걸어갑니다
호탄의 강가에 애들을 데리고 나온 위그르 아짐마 입니다
옷 차림과 차도 직접 모는 것을 보니 어느 부자집 며느리인가 봅니다
제래시장에서 거위를 그냥 풀어놓고 장사를 하는데 거위들이 도망가지 않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베제클리크 동굴 앞에서 관광객들이 위그르 여인 의상을 빌려 입고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저는 이 의상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포도생산으로 유명한 투루판의 포도농장 주인 집을 방문했을 때 부녀지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위그르 족들은 친척들이 가까이 모여 살며, 함께 먹거리도 만들어 나눠먹기도 합니다
밀가루를 빚어 꽈배기 만들고들 있습니다
농장주의 부인이 막 빚은 꽈배기를 기름에다 튀기고 있습니다
막 튀겨 낸 꽈배기는 맛이 아주 고소합니다
위그르 족들도 양고기 꽂이(羊肉천)를 은은한 불에 구어서 즐겨 먹습니다
양고기는 연하고 맛이 아주 좋습니다
우루무치의 교외에 있는 남산목장에서 말타기 하면서 하자크 족들을 만났습니다
10월6일이었지만 주위가 눈에 덮여 있었습니다. 밤 사이에 눈도 내렸지만 햇볕이 있는 곳에선 금새 녹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