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보는~(127) 중화민족, 강족(羌族)의 문화 4
강족(羌族)
강족은 인구 19만 명 정도이며, 사천성의 동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아패장족강족자치주(阿壩藏族羌族自治州)와 성도(成都 청뚜)동북쪽에 있는 면양시(綿陽市)에 주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언어는 강족어를 사용하며, 상(商)대에서 나오는 갑골문자(甲骨文字)에도 등장하는 역사가 오랜 소수 민족입니다
아패(阿壩 아빠)란 산세가 험한 사천의 서부지역,운남성의 북부 지역에서 구릉(丘陵)을 이루는 곳들이 있는 땅을 말하는데 패(壩)의 간체자는 (土+貝)로 씁니다.
가무를 좋아하며, 사는 집은 돌로 3층으로 짓습니다. 다른 중국 남부의 소수 민족들처럼 1층에선 가축을 키우고,2층에 거주하며,3층엔 양곡을 저장합니다. 옥상엔 양곡말리기와 빨래를 말리기 위해서 지붕을 만들지 않습니다.
동네는 담을 서로 기대어 연결하여서 외적의 침입을 막고자 했으며, 돌로 망루(望樓)를 높이 쌓고 적의 공격이나 동태를 감시했습니다
돌을 가지고 집 또는 망루를 짓는데 설계도가 없어도 척척 빈틈이 없이 깔끔하게 작업을 하는 석공들로 유명합니다.
민족원의 이 강족 모델하우스는 사천성의 문천(汶川)에 있는 가옥들을 3,575m2의 대지 위에 청석(靑石)과 황토로 4채의 집을 지은 것입니다.
신년과 단오절을 큰 명절로 여기고 가창절(歌唱節) 같은 동네 행사들을 가지며, 백석(白石)을 숭배합니다
석조망루(石造望樓)입니다
강족의 전통 복장을 한 여인입니다
두 여인은 공연을 할 때를 미리 준비하여 무용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돌 집의 방 안의 일부입니다
나무 기둥엔 뱀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강족 석공들은 돌 다루기를 마치 떡 주무르듯이 바닥과 벽을 큰 청석(靑石)으로 깔고 세워 놓았습니다
벽엔 납작한 작은 돌들을 촘촘하게 쌓아 벽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여기는 토족(土族)의 물레방아간 안입니다
사진 올리기 순서가 좀 바뀌었습니다. 토족이 바로 앞 포스팅이었으니 양지 바랍니다
물레방아를 돌리는 이 바퀴는
사천성의 구채구를 다녀오신 분들은 생각이 나실겁니다
구채구에서 폭포를 구경하고 하산하면서 계곡의 물따라 걷다가 만나게 되는 물레방아간 입니다
멀리는 운남성의 남부에 있는 서쌍판납의 상징적인 건물이 보입니다
토족의 물레방아 설명입니다
자 큰 멧돌을 돌리려면 방아간 아래의 바퀴를 돌리는 물살의 힘이 굉장히 쎄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족 여인들의 무용 연습 장면을 몇 장 사진에 담았습니다
강족 여인들의 무용 연습을 좀 보다가 저는 2층의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각 소수민족들 마다 돼지고기 저장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위는 주신(主神)을 모시는 감(龕) 입니다
왼쪽 아래는 각각신감(角角神龕)이라고 했습니다
방 안에 설치되어 있는 큰 화로입니다
강족의 이런 석조망루는 중국 건툭의 산화석(活化石)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석조망루를 지탱시켜주는 중심기둥 입니다
창에다 색색의 수를 놓은 모자가 특이한 강족 여인입니다
강족의 여인들과 꼬마 아이들의 복식을 봅니다
강족은 주로 농사를 짓는데
일반 작물로는 옥수수,소맥,청과(靑과, 보리의 일종이며 티벹에서도 많이 재배),감자 등이 있고,
경제작물로는 유채 씨와 화초 등이 있습니다.
화쟈오 (花초)는 사천식 요리에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매운 향신료의 일종으로 산초로 번역하기도 합니다
작은 피리를 잘 부는 강족 총각입니다
강족응 강족 나름대로의 결혼 의식이 있습니다
자급자족의 생활을 하는 소수민족의 여인들은 베자기, 바느질과 자수를 다들 잘 합니다
강족 여인이 자수를 하고 있습니다
양피로 만든 북을 가지고 춤도 춥니다
강족도 5월1일 단오절에 각종 놀이 행사도 열면서 큰 명절로 지냅니다
산에 사는 소수민족들의 노래는 고음을 특색으로 하는 산가(山歌)가 있습니다
강족들도 산가를 잘 부릅니다
강족의 노동가(勞動歌)는 역사가 깊으며,
이 외에 사랑의 노래인 정가(情歌), 남녀가 서로 주고 받으면서 부르는 대창(對唱),권주가(酒歌)등이 있습니다
강족의 부녀들은 음력 5웗일이면 큰 언니(大姐 따지에)가 젊은 여인들을 인솔하여
공양을 올리고 강령(康寧)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는데, 이 날은 강족의 부녀절이라고도 합니다
강족의 음주 광경입니다
여럿이서 대나무 빨대를 한 술 항아리에다 꽂고 돌아가면서 마십니다
민족원 안에다 1171m2의 부지 위에 강족 박물관을 세우게 된 배경 설명입니다
강족에겐
노래가 없으면 안되지요,
춤이 없으면 더더구나 안되지요
제가 이곳 저곳 다 둘러보고 나왔는데도
강족 무용수들은 쉬지 않고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