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北京 Beijing)

걸으면서 보는~(126) 중화민족원(백족박물관), 토족(土族)3

콩지88 2013. 3. 8. 08:40

 

 중국 토족(土族)에 관하여 담아 온 사진들을 올려 드립니다

호남성의 관광 명승지인 장가계를 방문하면서 보았던 토가족(土家族)과는 다른 종족입니다

 

 

토족을 소개한 홍조지 표지들을 보면서 일차로 토족의 얼굴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토족의 지도자인가 봅니다

옷차림과 쓰고 있는 모자에서 저는 몽골 풍을 느꼈습니다

 

 

소수민족들 중에는 북을 잘 치는 민족들이 꽤 있습니다

 

 

우선 여러 송이의  꽃으로 장식한 모자가  눈에 띄었으며, 색동의 소매를 단 저고리와

제 눈이 어지러울 정도의 앞치마도 이색적이었습니다

 

 

토족 민속 춤의 한 종류입니다

 

 

토족 음식이 사진에 올려져 있는데 이것만으로 토족 음식음식의 전부가 아닌 것이란 점과

맛도 매우 다양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말린 마늘과 고추 그리고 장기 보관을 위해 훈제한 후에 말리려고 매 단 돼지고기는 많은 소수민족들도 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문제는 이들이 어떤 조미료를 첨가하고

어떤 방식으로 조리하여 그들만의 전통 맛을 만들어 내는가 하는 것에서 민족간 맛의 차이가 나겠습니다

 

 

토족의 신혼 방입니다

붉은 쌍 희(雙 喜)가 벽에 붙어 있습니다

희(喜) 자 두개가 겹쳐 있는 자를 수앙시(雙 喜 라고 읽습니다

 

화갱(火坑) 위에 카펱을 깔고 그 위에 탁자를 놓았습니다. 손님을 여기서 차 접대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 방식은 위그르족들도 합니다. 몽골족은 게르 안 땅 바닥 위에 카펱을 깔아 놓습니다

사막지대에서 생산되는 카펱들은 지상의 찬 기온을 차단하기 위해서 아주 두껍게 짭니다.

 

 

왼쪽에 나무로 짠 장은 주로 이부자리를 넣기도 합니다

벼개도 보입니다. 벽에 걸린 사진에서도 토족 생활의 일부를 봅니다

 

 

 

 

이 모델 방의 소품들은 상당히 의식적으로 급하게 대충 배열했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모택동의 초상화를 벽에다 걸어 놓은 것이나 홍보자료를 방 입구에다 비치한 것 등이 그랬습니다

오른 쪽의 저 고급의 홍목(紅木) 의자는 한족(漢族)의 상위 층에서나 사용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대개는 식탁용입니다

 

 

 

주방 쪽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우선 붉은 천으로 항아리 입을 쒸운 것에 눈길이 갑니다

 

 

 

화갱(火坑) 의 높이가 제가 보던 것들보다 아주 낮습니다

 

 

이것은 소위 돼지 삼겹살의 돌입니다

아래의 흰 비게 부분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붙인 것 같아보였습니다

 

 

 

여하간 이 삼겹살의 돌을 왜 여기다 놓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이 사진을 3장이나 올린 것은

대만의 고궁박물원에 가면 천연 돼지 삼겹살 한 덩어리가 공예품 전람실에서전시되고 있다는 것을 소개하기 위해서 입니다

크기는 위사진의 것 보다 훨씬 작지만 정말 천역석이란 사실을 잊고 볼 정도입니다

 

 

 

다소 출춮한 데 출입구 쪽에 먹을 거리가 있었습니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밀 국수가 있었습니다

 한 그릇 말아달라고 했더니 토족 여 복무원이 제가 주문한 국수를 즉석에서 준비해줍니다

 

 

양념으로  간을  맞추는 일은 제 몫입니다 ㅎㅎㅎ

순 메밀 국수 맛은 너무 순수하여 양념이 꼭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간단히 요기를 하기에 아주 적당하였습니다

값은 인민폐 5원이었습니다

 

메밀만으로 만든 것이므로 그동안 우리가 나른 것과 섞은 메밀에 너무 익숙해져서 이런 순수한 메밀 맛은 오히려 맛이 좀 떨어진다는 감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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