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보는~(105) 國貿中心에서 한국문화관으로
9월29일 오전
국무중심(國貿中心,꿔마오중신)을 둘러보고, 국무중심 주변의 골목길(후통 胡同)을 거닐고는
북한대사관을 지나 한국문화원과 일단공원 쪽으로 쭈욱 ~ 걸었습니다
국무중심의 골목길 후진 옛 풍경과 비교하면 여기는 천지개벽을 한 신천지 모양을 보여줍니다
우리말로 향촌소주(鄕村小廚)는 시골밥상, 가상채(家常菜)는 가정식 음식(반찬)이라고 번역해야 하겠습니다
수수가(수수가)와 산리툰(삼리둔)이 연결되는 이 곳은 1990년대 중반부터 뜨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외국 공관들이 많아 실크 제품과 옷가게 그리고 카페와 맥주집,양주 파는 집(酒(口+巴)들이 하나 둘 씩 줄지어 가게를 열면서 중국 젊은이들도 저녁이면 즐겨 찾는 명소의 하나로 부상한 것입니다
음료를 마시면서 휴식처로서 고급화한 디자인입니다
여기서도 중국 CCTV의 본사건물이 보입니다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 번은 끌도록 호텔의 입구 옆에다 만든 이스터의 모형들입니다
광화로(光華路)의 소호(soho) 물방울 무늬의 건물 세 동이 연이어 있습니다
소호건물 옆에 한국문화원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야윈춘(亞運村) 안에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우정, 행복한 동행(美好友誼, 幸福同行)이란 캣취프레이즈가 눈에 들어옵니다
한국문화원의 공용차가 서 있습니다
아름다운 우정, 행복한 동행이란 좋은 말을 한국사람과 한글을 아는 사람만 보라는 것인가>
중국인들을 위해서 美好友誼, 幸福同行이란 좋은 번역은 왜 함께 안써넣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반대편에다가 써 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
9월29일은 토요일이어서 국경일 휴무기간이어서
대문이 잠겨 있습니다
아쉽지만 문화원 안은 구경하지 못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世貿國際公寓(세무국제공우, 세계무역국제아파트)의 건물입니다
외국 공관들의 밀집 구역의 길입니다
가로수들의 수종(樹種)도 길마다 다릅니다.
제가 북경을 1998년에 떠난 후로 나무들이 부쩍 많이 자랐습니다
건물에다 단 수수2호(秀水2號)란 글이 금새 눈에 들어옵니다
외국인들에게도 쉽게 찾도록 배려한 디자인이겠습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산리툰과 함께 유명 브랜드의 가게들이 줄비합니다
여기는 ZARA 매장입니다
요즘은 세계 도시들이 건축 디자인의 경쟁시대에 돌입한 기분입니다
이 건물도 특이하게 설계했습니다
막상 현관 아래에 서보니 생각보다 아주 넓은 공간이었습니다
조금 거리를 두고 사진에 잘 나오도록 위를 쳐다보고 담았습니다
신화서점(新華書店)도 있습니다
삼성 브랜드가 저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우리나라의 브랜드를 외국에서 만나면 다 반갑습니다
COSTA COFFEE 집이 있습니다. 화마오(華貿) 중심에도 있었습니다
북경에선 코스타가 스타벅스 만큼이나 매장이 많은 것 처럼 제 눈에는 자주 띄었습니다
편의점이 있고, 아동복 전문가게 그리고 그 옆에 성인용품 가게가 있습니다
성인용품은 외국인을 겨냥해서 영어로도 24h ADULT SHOP 이라고 버젓하게 달아 놓았습니다
중국 가게들은 옷가게, 음식점이든 과일가게든 신발가게 등등 영어 외에도 불어,러시아어,이태리어,아랍어는 물론
한글과 일본어 등 제2외국어를 달아놓는 것이 국제감각이 매우 띄어났다고 보겠습니다
외국 공관들이 밀집된 길로 걸어가다보니 이런 새로 지은 건물도 보였습니다
러시아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러시아인이 경영한다는 " MOSCOW "식당이고 그 옆은 중국어와 러시아어를 함께 써 놓은 과일가게 입니다
저는 일단로(日壇路,르탄루)의 동쪽을 걸었습니다
외국 공관의 경비를 맡고 있는 군인들입니다
임무 교대시엔 이렇게 질서 정연하게 움직입니다
다음에 소개를 하겠지만, 이 사합원(四合院)식의 북경 옛 주택을 식당으로 바꾼 희화아거羲和雅居, 시허야쥐)란 집입니다
개인 여행을 하실 분들은 이 일단로의 동로와 북로의 도로표지들을 잘 봐 두면 도움이 될겁니다
시허야쥐와 이태리 춘천서찬청(春天西餐廳, 춘티엔시찬청, 양식집)은 도로 이정표도 있습니다
이곳 외국 공관 밀집 지역은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북한대사관입니다
공관 쪽으로 바로 카메라를 들면 제지를 받습니다
북한 대사관은 요원들 가족까지 모두 한 울타리 안에 거주하므로 부지가 아주 큽니다
예전엔 러시아 대사관 다음으로 북한대사관이 컸다고 했습니다
상가가 있는 길로 다시 나왔습니다
엘레판트(ELEPHANT) 레스트랑도 보입니다
음악지성(音樂之聲, MUSIC BOX)의 건물이 온통 붉은 색으로 행인의 시선을 끕니다
음악지성(音樂之聲, MUSIC BOX) 건물의 맞은 편이 일단공원(日壇公園,르탄꽁위엔) 입니다
일단공원은 월단,천단,지단 등과 함께 이미 앞에서 포스팅을 한 바 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