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北京 Beijing)

걸으면서 보는~(102) 왕푸징애서 왕부대반점을 찾았으나 6

콩지88 2013. 2. 11. 10:07

 

1989년 이른 봄 저는 1988년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북경을 방문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당시 중국측이 지정해준 호텔은 왕부대반점(王府大飯店)이었습니다.

호텔은 무척 깨끗하였지만 어디선가 페인트 냄새가 났습니다.

알고 보니 이 특급 호텔은 개업을 한지 한 달 밖에 안되었는데 여기 저기서 입주할 고급 점포들이 아직도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저는 이 왕부대반점을 찾아 나선 것입니다. 물론 북경 근무를 마치고 1998년 가을에 떠날 때까지도 이 호텔은 가끔 들리곤 했으므로 쉽게 찾으리라고 생각했으나 결과는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북경TV와 인터뷰(북경 포스팅 101)를 마치고는 롯데백화점이 보이는 쪽으로 걸었습니다

 

 

15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 왕부정엔 새 건물과 새로운 간판들이 많이 생겨 있었습니다

 

 

작은 중국 여성의 신발가게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왕부대반점은 짐작으론 이 롯데백화점의 사거리와 가까이 있어야 했습니다

 

 

두리번 거리면서 거리를 좀 걸었습니다

차 없는 거리(步行街)여서 걷기엔 좋았습니다

 

 

량마허(亮馬河)의 힐튼호텔 말고 왕푸징 힐튼호텔은 언제 생겼지?

 

 

마카오센터(澳門中心,오문중심)도 제가 못봤던 건물입니다

 

 

 

호화형의 고층 아파트입니다

 

 

아주 낯 익은 건물이 눈 앞에 나타났습니다.

지붕이 중국식 기와를 올린 호텔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왕부대반점의 이름이 어디에도 안보였습니다

패루처럼 만든 입구엔 왕부반도주점(王府半島酒店)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저는 긴가민가 생각하면서 주위를 좀 더 둘러봤습니다

 

 

옛날엔 없엇던 건물들이 가득 들어섰습니다

 

 

 

 

 

중국우정(中國郵政,China Post)도 어마어마한 크기로 들어와 있습니다

 

 

여기도 새로운 호텔(酒店)이 세워져 있습니다

 

 

낡은 사합원(四合院)의 북경 단층 집들이 후통(胡同)과 함께 다 헐려나가고 현대식 고층 건물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이 호텔도 저하고는 처음 만납니다

이름이 북방가원주점(北方佳苑酒店, The North Garden Hotel) 입니다

 

 

결국은 장안대가까지 나왔습니다

북경호텔이 나왔습니다. 옛날 생각하고 로비를 한 번 들어갔습니다.

로비가 옛날 보다는 많이 밝아졌습니다

신관 안으로 해서 5성급 호텔인 귀빈루(貴賓樓)까지 통로로 연결이 되어 있지만 오늘은 여기서 끝내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북경호텔을 정면에서 이렇게 담으니 멋집니다

그냥 차 타고 장안대로를 오가면서 보는 것 하고는 완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신관과 구관을 다 담아서 찍으려니 좀 어럽네요 ㅋㅋ

 

 

왼편 건물이 귀빈루반점(호텔)입니다

 

 

귀빈루(貴賓樓,Grand Hotel Beijing)의 입구에 세워진 패루(牌樓)입니다

 

 

다시 왕부정 거리로 돌아왔습니다

 

 

 

 

롯데 백화점 앞으로 다시 왔습니다

보행가엔 사진전도 열리고 있습니다

 

 

ZARA 도 있습니다

ZARA 는 북경에만 몇 군데 점포를 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본 것만도 화마오,꿔마오,산리툰 등 많았습니다

 

 

 

 

SAMSUNG 간판도 보입니다

 

 

외문서점(外文書店, 외국어 서적 전문점)과 가까이 있었는데 ~

 

 

북경무슬림 빌딩(北京穆斯林大廈)입니다

 

 

롯데백화점을 정면에서 사진 한 장 다시 담고는 오른편으로 걷습니다

 

 

두 후통(胡同)의 갈림길 도로 표지입니다

그 뒤로 노보텔(NOVOTEL) 호텔이 보입니다

 

 

마카오센터 정문에 다시 왔구요 ㅠㅠ

 

 

 

왕부대반점은 분명히 이 중국식 기와의 건물이 맞습니다

확인한 결과는 홍콩의 고급 호텔인 반도주점(Peninsula Hotel에 넘어갔다는 것입니다

여하간 왕부대반점의 겉모양은 그대로 남아 있으니 이것을 본 것만으로 만족하고 저는 왕푸징 거리를 떠납니다

 

 

 

 

선봉극장,채향근주루,동방지가주점 등이 있는 큰 건물입니다.

 

 

어지러운 상업 간판이 눈에 안보이니 아주 시원합니다

이 큰 건물엔 나이키의 상표가 쬐꼬맣게 딱 두 곳에 있네요.

 

 

하하~   "시아뿌 시아뿌"  글자도 묘하게 만들었습니다

샤브샤브 음식점의 간판입니다

 

 

저 큰 건물에 사람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고층건물의 유리 청소부들이었습니다

위험하기는 새로운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서 절벽에 잔도(棧道)를 건설하는 것에 버금가지만

수입이 다른 직종에 비해  나은 편이니 이것은 신종 직업으로 뜨고 있습니다

 

 

국무(國무)중심이나 화무(華貿)중심 처럼 호텔,아파트,동방신천지(東方新天地) 상가 등이 고급 뉴 타운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북경호텔 앞을 다시 지나갑니다

 

 

귀빈루호텔도 지나갑니다

귀빈루호텔 2층엔 사천요리 식당, 3층엔 광동요리 식당이 있었는데,

이번 북경 방문에서는 기회가 없어서 못 들렸습니다

 

 

이 귀빈루 호텔은 밖에서 보는 것하고는 달리 안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고급인 5성급 호텔입니다

 

 

천안문을 보면서 1호선 지하철 역을 향합니다

 

 

 

천안문 앞 거리는 항상 사람들로 붐빕니다.

오늘도 북경 발로 걷기로 하루를 다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