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북경의 모습들(39) 오성급호텔과 그 주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북경은 한국기업의 약진으로 큰 변화를 보입니다
그 중에도 현대자동차의 북경국제수도공항 부근인 순의(順義)에 대규모의 공장을 지음으로써 이 일대는 지각변동을 했습니다. 자동차 공장이 진출하면 협력업체가 같이 가게 되어 있는데 200개 한국 중소기업들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북경에 진출한 것이지요. 이런 것을 우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생관계라고 합니다
오늘은 현대자동차그룹(現代汽車集團)의 빌딩과 그 주변 5성급 호텔들을 걸어다니면서 둘러 봅니다
현대자동차그룹(現代汽車集團) 표지석이 반갑게 저를 맞이합니다
대한항공의 광고 안내판도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봅니다
현대자동차 빌딩의 입구에는 현대자동차의 전시도 있습니다
이 빌딩에 입주한 기업들의 안내판입니다
22층에는 중국진출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오다가 1988년 7월 제1회 북경국제박람회에 공식 초청을 받아 대규모로 참가하였고 1989년 초부터는 상호 사무소 설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중국진출 견인차 역할을 담당 했습니다
1992년8월 한중관계는 40여 년의 공백기간을 청산하고 역사적인 한중수교가 이루어졌으며,1992년12월에 드디어 국무대하(國貿大廈,국제무역센터빌딩)에 "대한무역진흥공사"(1990년대 중반에 투자란 두 글자를 삽입해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현판을 공식적으로 걸었습니다.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북경무역관 현관 안내 데스크입니다
코트라 사무실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기념으로 사진을 두 장 찍었습니다
국무대하에서 현대자동차빌딩으로 이전한지는 몇 년 되지 않았습니다
현대자동차 빌딩을 떠나 천천히 걷기 시작합니다
우리은행(友利銀行)의 북경지점 간판이 보입니다
힐통호텔이 나타납니다
힐톤호텔은 입구가 확 정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작은 집들의 좁은 입구에 자리잡고 영업하던 집들을 모두 이전시키고 재개발을 한 것입니다
예전에는 없던 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꽃도 피우고 있습니다
힐톤호텔은 2층에 낮에만 띰섬을 잘하는 식당이 있어서 즐겨 찾곤하던 곳이었으나
이번 방문기간에는 띰섬을 팔지 않는다고 해서 맛을 소개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란 자기가 생활하고 지내던 공간과 경험했던 것에 대한 애정이 있기마련입니다
차들이 주차한 길이 훤하게 확장 된 것입니다
힐톤호텔을 떠나 양마교(량마챠오 亮馬橋) 방향으로 걷습니다
왼편에 보이는 건물은 5성급 곤튠대반점(昆崙大飯店)입니다
이 호텔은 로비의 왼편에 커피나 맥주 등을 마시면서 만남의 장소나 환담의 장소로 잘 이용되던 곳입니다
특히나 저녁 무렵이면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테너가수나 소프라노 가수가 나와서 귀에 익은 오페라의 아리아를 골라 불러주곤 해서 저는 혼자서도 가끔씩 찾던 곳입니다
곤륜호텔 서편으로 가까이에는 사진은 없지만 4성급의 어양(漁陽)대반점이 있습니다
어양(漁陽)이란 이름도 옛 북경의 이명(異名) 중 하나입니다
이 부근에 양마교가 있습니다
지하철 역 이름도 양마교 입니다
켐핀스키 호텔의 정면입니다
켐핀스키 호텔은 독일의 루푸트한자 그룸에서 투자하였으며(대우에서도 지분 일부를 가지고 있음),
사무동,백화점과 수퍼마켓,아파트 등을 함께 건설한 루프트한자 컴플렉스 입니다
안내판에 루프트한자 항공사의 로고가 들어가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연사쇼핑센터 하면 누구나 한 번씩 둘러보고 싶던 백화점이었는데
지금은 워냑 새로운 백화점들이 우후죽순터럼 생겨나서인지 옛날의 열기가 좀 식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왼편에 중국에 투자한 한국 요식업계의 대부격인 서라벌 식당의 간판이 보입니다
켐핀스키 호텔 정문 앞의 조경물입니다
켐핀스키 호텔 로비 한 켠에는 커피 숍이 있습니다
맥주 마시기에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켐핀스키 호텔의 로비와 호텔 첵크 인 데스크가 보입니다
저는 이 포텔에서 1996년 1월부터 장기 투숙을 한 적이 있어서 내부 여기저기를 다 잘 압니다 ㅋㅋ
특히 이 호텔 2층의 컨퍼런스 홀에서 최초로 한중경제심포지움을 코트라가 중국측의 신화통신사와 공동으로 개회하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커피 숍과 레스트랑을 지나면서 옌사쇼핑센터로 건너가는 통로가 있습니다
10월 1북경맥주 페스티벌이 있다는 홍보 포스터입니다
북경에서 생산되는 맥주로는 부드러운 맛의 연경맥주(燕京啤酒)가 있습니다
바로 보이는 문은 호텔에서 백화점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입니다
독일 맥주방(坊) 입구입니다
이 맥주방에선 독일 생맥주와 유명한 소시지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값도 비싸지 않아서 가끔 들리곤 했습니다
명품을 전문 취급하는 고급 아케이드가 호텔과 백화점 오가는 통로에 있습니다
연사쇼핑센터로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한우리외식산업(주)는 북경에도 여러 곳에다가 분점을 내고 있습니다
지하 1층은 가운데의 수퍼마켓만 빼고는 양 옆이 모두 다 서라벌 식당입니다
오른 편의 식당은 제가 자주 찾던 곳입니다
오늘 점심으로는 가볍게 갈비탕 한 그릇 시켰습니다
량마하(亮馬河) 주변입니다
저는 이젠 장성호텔(長城大飯店,Greatwall Hotel, 또는 Sheraton Hhotel) 로 걸어 갑니다
장성호텔로 걸어가면서 새롭게 단장한 가게들을 구경합니다
이곳도 젊은이들이 잘 찾아오는가 봅니다
두장(豆醬)은 우리나라의 두유와 비슷한 것인데 중국집에서 콩국이라고 하면서
여우티아오(油條)와 함께 팔기도 했었습니다
다기(茶器) 전문가게입니다
중국의 다기는 너무나 다양해서 말로 표현하기가 힘이 들지요 ㅋ
다기 가게 안 입니다
이 록 밴드가 있는 집은 변함없이 옛 모습 그대로 있습니다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담장 위에서 저 걸치고 있는 자동차는 추락하지 않고 여전하네요
장성호텔의 정면입니다
장성호텔 맞은 편의 5성급 양마하 호텔입니다
이곳 주변에서 학생들의 행사가 있나봅니다
장성호텔은 제가 1988년6월에 처음 묵은 이래 여러 행사들을 개최했던 호텔이기에 정이 흠뿍 든 곳중의 하나입니다
담장은 만리장성의 성벽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장성호텔의 2층 연회장으로 오르는 에스카레터입니다
이 연회장에서 행사도 여러 번 개최했었기에 사진 한 장 남꼈습니다
두 5성급 호텔이 서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3환로로 나가기 위해서 길을 걷습니다
시내버스를 타러 육교를 건너갑니다
육교 아래의 버스 안내표를 보고 저는 조양공원 가는 672번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육교를 지나면서 보이는 또 하나의 5성급 호텔을 사진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