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北京 Beijing)

걸으면서 보는 북경의 모습들(28) 공묘(孔廟)

콩지88 2012. 11. 22. 10:10

 

 

북경의 공묘는 공자의 고향 산동성의 곡부(曲阜, 취푸)에 있는 공묘 다음으로 큰 규모의 공자를 모시는 곳이며, 바로 담장을 사이에 두고 국자감(國子監)도 있습니다

지하철 2호선이나 5호선을 이용하면 옹화궁 역에서 내려 옹화궁의 맞은 편으로 조금만 걸으면 도착합니다

 

 

 성현가(成賢街)로 들어섭니다

 

 

북경공묘와 북경국자감의 현판이 자색 벽에 걸려 있습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옹화궁에 비해서 많지는 않으니 조용하게 여유있게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입구이며 정문격인  선사문(先師門) 앞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말이나 가마에서 내려야 한다고 새긴 하마비(下馬碑)가 있습니다

 

 

공묘를 요령껏 보려면 이 평면도의 안내를 따라 번호대로 따라가면 되겠습니다

 

1-선사문  2-비정(碑亭)  4-대성문  5-진사제명비(進士題名碑)

6-전시실  7-대성전  8-국학교실(國學敎室)  9-고악방(古樂坊)

10-숭성사(崇聖祠)  11-13경각석비(十三經刻石碑)  12- 영상실

 

 

 

진사제명비(進士題名碑)가 마치 건물의 기둥처럼 세워져 있습니다

원명청 3개 왕조의 진사 5만 명의 이름이 108개의 비에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이 외국인은 열심히 진사비를 살피고 있었는데 다리가 아픈지 아예 다리를 쪼그리고 앉아서 쉬는 중입니다

 

 

대성전에 가기 전에 지나서 가야하는 대성문이 보입니다

 

 

공자의 상입니다

 

 

 

 

 

 

 

 

 

대성문 주변에 북과 돌로 만든 북(石鼓)가 놓여 있습니다

 

 

한 쪽에는 종과 석고가 있으며,

 

다른 한 쪽에는 종과  24개의 극(戟, 창)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성문을 극문(戟門)이라고도 부릅니다

 

 

공자의 상은 누구나가 둘러보는 곳입니다

단체관광 팀이 도착하였고 가이드가 공자 상 앞에서 열심히 설명을 해줍니다

 

 

이곳의 나무들은 측백나무가 많았는데 수령이 700년이 넘는 것들입니다

 

 

 

 

 

 

대성전(大成殿) 입니다

만세사표(萬世師表)란 현판이 눈에 크게 들어옵니다

 

 

 

 

 

 

숭성사(崇聖祠)에서  제사를 지낼 때 사용했을 옥으로 만든 돼지와 양이 있습니다

 

 

 

 

 

심은지 700년이 넘는다는 복소괴(復蘇槐)라는 측백나무들이  밑 둥에 큰 혹들이 나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고승의 머리에 혹처럼 불쑥 불쑥 솟아 나 있듯이 말입니다

 

 

 

 

 

 

 

 

대성전 앞 계단 옆에는 촉간백(觸奸柏)이란 700년이 넘는다는 측백나무가 한 구루 있습니다

옛날 어느 황제의 행차를 따라 나선 신하들 중에 간신이 이 나무를 지나게 되었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면서 나무 잎이 하나가 날려 간신이 쓰고 잇던 모자 위에 얹혔습니다

그 후로 사람들은 이 나무가 간신배를 분별할 줄 아는 나무라고 하여 촉간백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공묘ㅡ 국자감은 면적이 5만m2가 넘는 곳입니다

옹화궁까지 둘러 보느라고 발바닥이  좀 아팠지만 기왕에 왔으니 공묘 서쪽의 국자감도 둘러보러  걸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