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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서성 행화촌의 술이 유명해진 이유

콩지88 2021. 12. 21. 10:06

중국의 10대 명주의 하나로 꼽히는 "汾酒"(분주 펀지오우) 입니다

제가 중국 여행하면서 사서 마시던 술의 일부 입니다

분주는 뒷 줄의 서안(西安) 명주 서봉주(西鳳酒) 옆에 있습니다

대만에서 쌍십절 기념술로 만든 죽엽청주(竹葉靑酒) 입니다

맨 오른 쪽에 있는 유리 병에 담은 분주 입니다

유리 병의 것은 도자기 병에 담은 것보다는 다소 저렴해서 서민들이 애용 합니다

 

중국의 주류 판매점이나 국제공항의 매장에는 도자기 병에 담은 술들이 많이 보이는데 값이 무척 비쌉니다

술 보다는 도자기 판매에 열을 올리는 느낌인데, 술 맛은 같은 것이니 애주가라면 굳이 비싼 도자기에 담은 술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더구나 술병에 불과한 것이지 도자기 자체에도 값어치는 별로 없는 것이랍니다 ~

 

대만에서 쌍십절 때마다 판매하는 도자기에 담은 금문도 고량주는 병에 기념의 연도가 표기되어 있는 한정판이므로 소장의 의미는 있겠습니다 ~

 

 

향화촌(杏花村 싱화춘) 산서성 성도인 태원시에서 서북 쪽으로 90km 거리에 있는 마을인데 중국 10대 명주의 하나인 분주(汾酒 펀지오우)의 생산지이며 죽엽청주(竹葉淸酒 주이에칭지오우)나 오가피주(五加皮酒 우지아피지오우) 등의 술을 빚는 동네로 유명합니다.

청나라 시대에 이곳 자사를 지낸 시인(杜牧)이 이곳 마을을 지나다 술 향을 맡고는 지나가는 목동에게 물었습니다

 

借問酒家何處有(차문주가하처유) ?

牧童遙指杏花村(목동요지행화촌)

 

말좀 물어보자 여기에 주가가 어디에 있느냐?

목동이 멀리 보이는 행화촌을 가리켰습니다

 

이 두 구절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면서 행화촌이 아주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

 

행화촌에는 향천정(香泉井 시앙취안징)이란 샘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이 샘물로 분주와 죽엽청주 술을 빚어서 더욱 유명해졌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시인으로 더 유명한 두목(杜牧)844~846년 기간 중 지주지시(池州刺史)를 지낼 때 지은 行春問酒는 행화촌의 이름을 만고에 빛내 준 시라고 전해 집니다

 

,간장 또는 식초(晉醋4대 식초의 하나로 꼽힘),두부 등은 그 사용하는 물의 좋고 나쁨에 그 품질이 크게 좌우된다고들 말 합니다. 즉 향천정의 물은 아주 좋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행화촌에 가면 빠트리지 말고 봐야 할 곳으로 주사박물관(酒史博物館)이 있음을 추천해 드립니다

 

가는 길은 성도인 태원시에서 서남쪽으로 분양시(汾陽市)로 가다가 문성(文城), 문수(文水)를 지나 행화를 만나게 됩니다. 크지 않은 杏花기차역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