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술과 음식

세계의 발효 식품(중국의 취두부 추가) 4

콩지88 2021. 7. 24. 18:34

취두부(臭豆腐 초우떠우푸)의 사진들을 앞에서 누락하였기에 여기서 보완하여 올려드립니다

 

창사취두부의 간판 아래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취두부가 기름에 잘 튀겨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취두부는 기름에 튀겨내야 맛이 나는데, 이렇게 튀겨지는 동안 고약한() 냄새가 사방에 진동을 하는데, 이 냄새를 맡으면서 기다리는 것은 튀겨진 취두부는 막상 입에다 넣을 때는 그 냄새가 그다지 고약하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씹을 때의 고소한 맛이 그동안 서서 기다림의 보상을 충분히 해주기 때문입니다

취두부 먹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들을 여러 장 올려 드린 것은 취두부를 먹으면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들 매우 만족한 표정들을 짓고 있음을 여러분께 보여주려는 것이 제 뜻입니다.

 

        

 

보기와 먹을 때는 기분이 달라 집니다 ㅎㅎㅎ

이 창사 추두부는 색갈이 검지만 다른 지방에서는 주로 흙색인 것이 많습니다

남경과 상해 또는 항주와 상해를 잇는 고속도로의 중간 휴계소에는 이 초우떠우푸를 팝니다

한 번 사 먹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여기서 추천을 해 드립니다

휘주의 초우떠우푸 만드는 마을의 한 모습입니다

안휘성의 창사 취두부 만드는 곳은 창사(長沙)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휘주(徽州 후이저우)입니다

휘주 마을은 공기가 맑고 물도 맑아서 콩을 키우기에 적합하고, 취두부 만들기에도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두부 만드는 사람들이 옛 방식대로 손으로 만들어야 하는 고된 작업인데, 취두부는 몇 과정을 더 거쳐서야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예부터 두부 만들기는 참 고되다고들 말하곤 하는데, 이런 고된 작업 후에 만들어진 취두부를 사람들이 맛있게들 먹어 주니 만드는 이들은 자신의 고됨을 잊으면서 매일 매일 취두부 만드는 일을 쉬지 않고 지금까지 계속 해오고 있나 봅니다

취두부 먹을 때는 이 고추기름의 소스를 발라서 먹어야 취부두 먹는 맛이 더 살아 납니다 ~

주문 받은 취두부를 가득 들고서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 앞으로 가는 식당의 종업원 입니다

창사초우떠우푸(長沙臭豆腐)의 글씨가 일회용 그릇 위에 쓰여져 있습니다